가상항공사 경영 채널

1.A320vsB737

둘 다 참으로 훌륭한 항공기이다. B737은 세계에서 가장많이 만들어진 상용기이고, A320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착륙하는 항공기이다(몇년 전 통계로 2초당 1대) B737은 B737 클래식이나 B737NG는 모두 생산이 종료됬고, MAX로 생산이 넘어갔지만 MCAS 결함 문제로 1년 넘게 운항중단 사태를 겪고 있다. 다행히 CEO 교체 이후 많이 해결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320 역시 neo 버전의 PW1400G 엔진 결함으로 말썽이 많았지만 모두 해결되고 성공적으로 인도되고 있다. B737은 1968년 첫 데뷔를 한 후 50년이 넘도록 개량을 거쳐 쓰이고 있다. 물론 훌륭한 항공기이고 앞으로도 약 20년은 더 쓰이겠지만 그 확장성이 MAX에서 한계에 달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A320은 neo로 이제 첫 개량을 했고 1988년 취항해 상당히 젊은 기종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파생형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되어 더 확장성이 좋은 A320을 선정한다.


2.A330vsB777

역시 둘 다 훌륭한 항공기이다. B777은 최근 B777X라는 새로운 파생형이 나왔고 이는 점보기들의 생산이 모두 중단된 지금(B747은 생산 종료, A380은 프로그램 종료/2021년에 생산 종료) 제일 큰 상용기이다. 접이식 윙팁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했고 여러 면에서 혁신적이다. B777-200/-300도 컴퓨터로 설계하는 혁신을 선보였고 B747과 맞먹는 항속거리와 수송량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쌍발기라 효율성이 높고,고출력 엔진을 장착해 747에 비해 안정서이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A330 역시 훌륭하지만 전반적인 성능이 777에 뒤지고 neo파생형이 나왔지만 에어버스의 '의례적인' 파생형이기에 그렇게까지 혁신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혁신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B777을 선정한다.


3.A350vsB787

둘 다 양사의 야심작으로 혁신적인 항공기이다. 장거리 운항 면에서 뛰어나고 효율성이 높다. 다만, 개인적으로 B787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창문이다. 창문이 일반적인 덮개(?)가 아닌, 스위치 식인데 5단계로 투명성을 조절할 수 있다. 787은 NMA에 가장 가까운 기체 중 하나이며 '드림 라이너'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787의 여러 혁신성과 -8, -9, -10이란 새 이름은 B747에도 적용되었고 레이티드 윙팁을 장착했다. 또 비교적 작은 크기로 장거리를 운항 가능해 LCC나 장거리 저수요 노선에도 충분히 투입 가능하다. A350 역시 혁신적인 기체이고, 초기 결함으로 말썽이 많았던 787과 이제 막 초도비행한 경쟁자 777X에 비해 운항을 빠르게 시작해 얀정성이 검증되었다. 그러나 A330neo와 시장이 겹쳐 서로의 시장을 갉아먹는다는 흠이 있다. 또한 요즘은 787도 운항경험이 쌓여 안정성이 검증되었다. 승객에게 꿈의 비행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를 이룬 B787을 선정한다.


4.A380vsB747

둘 다 점보기의 대명사이다. 공항에 가면 거대한 크기와 4발 엔진으로 놀라움을 주었던 존재이지만 에제 점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B747은 처음 롤아웃 당시 이게 뜨기나 할까? 라는 의문을 주었을 정도로 거대한 기체이고 점보기의 시작을 연 기체이다. 그 안정성과 혁신이야 말할 것도 없고, 기수에 도어를 장착함으로써 거대한 화물을 쉽게 실을 수 있다. 덕분에 대두(?)같은 그 특징적인 2층 기수가 만들어졌다. A380은 기체 전체를 2층으로 만든 혁신적인 항공기이다. 승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나 747에 비해 높은 운용비, 채우기 힘든 조석 수, 1층 칵핏이라 화물기로서의 효용성 하락 등의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고 아직도 멀쩡히 운항 중인 747-400/747-8에 비해 벌써 해체가 시작된(전 싱가포르항공 소속, 생산 3/4호기) 비운의 항공기기도 하다. 수많은 국가의 정부도 747을 전용기로 택했고, 특히 미국의 '에어 포스 원'으로 채택되어 미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반드시 따라붙는 항공기이도 하다. 미국의 얼굴이 된 B747을 선정한다.


5.에어버스vs보잉

세계 상용기 시장을 양분하는 두 회사이다. 최근 보잉이 MAX 사태로 마이너스 실적을 내는 등 에어버스에게 조금씩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믈론 에어버스는 훌륭한 회사이고, 앞으로 보잉을 추월할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에어버스에겐 보잉의 역사가 없다. B707로 제트 여객의 시대를 연 역사, B727과 737로 제트 단일통로기의 시대를 연 역사, B747로 점보기의 시대를 연 역사가 에어버스에겐 없다. 보잉은 항상 혁신을 주도해 왔고, 앞으로도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혁신자이자 선구자 보잉을 승자로 선정한다.


휴 힘들다 @효모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