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가 읍서yo!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서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을 따라다니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원주민인 마오리족에게 사랑받는 새이기도 하다. 마오리족 전설에 의하면 키위는 숲과 새들의 정령인 타네 마후타의 보호를 받으며, 키위의 털은 타네 마후타의 신비로운 힘을 간직하고 있다고 믿었다. 때문에 키위의 깃털을 모아서 의식용 망토를 만들기도 했다. 단, 이때 절대로 키위를 죽이거나 일부러 털을 뽑아서는 안되고, 털갈이철에 키위가 흘린 깃털을 하나하나 모았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키위의 깃털은 여전히 고급소재로 활용하는데, 로드킬을 당한 키위의 시체나 키위가 흘린 깃털을 모아서 쓴다. 키위가 사람을 따라 마을까지 들어오면 길조로 여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