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북부흰코뿔소 수컷이었던 '수단'이 올해 만 45살의 나이로 사망하여 지구상 북부흰코뿔소의 멸종이 확실시되었다. 케냐 정부는 수단을 다른 두 암컷인 '파투'와 그의 딸 '나진'과 인공수정을 통해 새끼를 낳게 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대신 아직 2만여 마리가 남아있는 남부흰코뿔소종의 대리모를 통해 낳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북부흰코뿔소의 정액과 난자를 체외수정하여 남부흰코뿔소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것이다.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에이고 사파리 공원에서는 멸종세포 냉동 동물원에 보관된 북부흰코뿔소 12마리의 세포와 남부흰코뿔소의 모든 게놈을 분석해, 북부흰코뿔소의 배아와 난모세포를 만드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