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오리와 왜가리 종류로 보이는 물새.

폰카로 찍은 건데 카메라가 맛이 가서 화질이 영 안 좋음. 날씨도 잔뜩 찌푸렸고.







물새들은 주로 인근 하천에 살고 사람들과 최소 50미터 정도 거리를 유지함.

좀 더 가까이 있던 녀석들도 길 가던 사람이 멈춰서 쳐다보면 저만치 달아남.

왜가리는 우아하게 날아서, 오리는 짧은 다리 열심히 놀려 헤엄쳐서.

그런데 이 녀석들은 시내까지 들어와 소하천 다리 근처에서 놀고 있음.


왜가리는 생김새만 봐도 여름 철새 같은데 요즘은 겨울에도 보여서 게을러졌나 싶었더니만,

나무위키에 보니 요즘은 그냥 텃새로 눌러앉아 사는 놈들도 많다고 하네.

오리 역시 마찬가지여서 일 년 내내 하천에서 죽치고 있음.


둘이 함께 온 걸 보면 자주 어울려 지내다 친해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