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즐기는 소, 주로 교향곡과 소나타 선호


깔끔하게 정돈된 축사 안쪽에서 소죽 먹느라 바쁜 소들 머리 위로 슈베르트, 하이든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광경은 이제 사실 그리 새로운 장면은 아니다. 많은 한우 농가에선 하루 평균 5~8시간 정도 주로 잔잔한 교향곡 또는 소나타 위주로 선곡해 소들에게 들려준다. 각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농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가 갖는 감정과, 그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음악에 대한 상세한 강의를 듣고 실전에 나선 가축주들의 사례에서도 실제 그렇지 않은 일반 농가 대비 도축 시 상위 등급을 절반 가까이 받았기 때문에, 이제 클래식 감상은 축사에서 흔한 사육법 중 하나로 통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