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등록금 학기당 580만원 정도에, 코스웍(수업 들어야하는 기간) 끝나면 1/8로 줄어들어서 70만원 냄.
코스웍 동안은 조교하면서 받는 장학금으로 메꾸면 250~300정도 내야했던 걸로 기억함. 난 이건 집에서 지원해줘서 다니고 코스웍 끝난 지금은 연구실에서 매달 나오는 인건비 모아서 집에서 지원 안받고 다니고 있음. 조교하면서 받는 장학금은 학교마다, 학과마다 다를거고.
근데 후배들 보니까 입학하기 전에 자대생인 경우 성적 우수로 대학원 다니는 동안 등록금 아예 면제되는 경우도 있었고, 학석박 연계로 하면 대학원 등록금 거의 없어지는거 같긴 하더라.

변수는 두가지 정도라고 보는데 조교 선발되는지 여부랑, 전문연 때문에 코스웍 기간이 더 길어지는지임. 전자는 설카포 아니면 대학원 신입생이 부족한 추세라(학과마다 다를순 있음) 조교 선발이 안될 수는 없을거 같고, 후자는 군대 안 갔다왔으면 전문연 해결하는 과정에서 코스웍을 남들보다 한학기 정도 더 해야할 수도 있음(코스웍 끝나면 전문연 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이런거 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과제 엄청 따와서 저 250~300 정도 남는 등록금까지 지원해주는 연구실을 가는거긴 함. 우리 연구실은 나 신입생 때는 BK도 짤리고 과제가 부족하진 않아도 엄청 많진 않아서 등록금 남는거 개인 돈으로 내면서 다녔는데, 요즘 우리 연구실 신입생이랑 저학기들은 과제도 많고 BK도 이번에 다시 선정되면서 등록금 다 커버하고도 150정도 남는거 같더라. BK 선정되는게 지원이 엄청 빵빵하기 때문에 이것도 미리 체크해보면 좋음

정리하면 입학하기 전에 들어가고 싶은 연구실 재정 상황 어떤지 알아보고, 연구실에서 주는 돈만으로 등록금이 완전히 커버가 안된다면 성적 우수 장학금이나 학석박 연계과정 알아보면 될거 같고, 만일의 사태(나처럼 BK가 짤린다던가)에 대비해서 학부때 미리 돈 모아놓는것도 좋다고 생각함.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해외에서는 수업 조교/연구지원비로 생활비까지 대줌. 많이 안주더라도 다른 일 안하고 학교에서 주는 돈만으로 생활가능한 수준으로 주니까 박사과정 얼른 시작하자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