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근대교육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이 정착시킨 군국주의식 교육을 모델로 
했는데, 그 시초가 지금도 남아있는 
가큐슈인(학습원)이라는 교육기관임.

메이지 천황 시기에 화족들을 대상으로
도쿄에 만들어졌는데 이후 천황이 된
다이쇼 천황의 아들인 히로히토도 
쭉 가쿠슈인에서 교육을 받았음.

그런데 이 프로이센식 교육은 일본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아무리 황태자라도 
마차로 등하교 금지에 얼음찜질이나
체육활동(이라고 쓰고 기합이라고 읽는)
등을 예외없이 적용하고 빡세게 
근대학문을 공부시킴.

같은 시기 순조를 비롯한 
조선 이왕가의 왕족들과 비교하면 
창경궁은 딱 동물원 용도로 쓰는게 
합리적인 용도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