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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첨한 실수요자들이 다시 로또를 노리기 위해 전세로 눌러앉는 동안 공급 감소까지 겹치면서 전세난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갭투자’ 등으로 보유 주택 숫자를 늘린 다주택자들이 상한제로 인한 수혜를 입는 셈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2007년 2.74%에서 2년 뒤 4.27%로 높아졌다. 수도권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 있었지만 저렴한 상한제 아파트에 청약하기 위해 전세를 택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았다. 전셋값 상승률은 2011년 15.3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 해 서울 전세가격은 12.96% 올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저렴한 분양 아파트의 매력이 커지면서 구매력이 있는 수요자들도 당장 집을 매수하기보단 전세를 선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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