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최저임금에 대해 불이 지펴지는거 같아서,

나도 내입장에서 땔감 좀 넣어봄


최저임금이 없을 경우에 생길일은, 18세기 런던을 보면됨.

아홉살 어린이가 16시간을 탄광에서 기어다니면서

진폐증까지 걸려가면서 받는 일당? 톱밥넣은 빵 3개.

왜 이런일이 생기는지 알아보려면, 노동시장의 특수성에 대해서 알아야하지. 노동시장은 일반시장이랑 좀 달라서, 자기마음대로 사고팔고가 어려움. 뭔뜻이냐면, 노동자는 무조건 자기 노동력을 팔아야 한다는거지. 아니면 굶어뒤지니까.


근데 공급수요가 1대1 매칭이 되는경우는 거의없고 항상 잉여노동이 남음. 근데 굶기 싫으면 일해야하니까, 제일 싼 임금받는사람이 있어도 그 밑의 일못하는 사람은 언제나 그사람보다 임금을 낮게해서라도 일하려고함. 그렇게해서 일자리를 가로채면, 한단계 위의 기업은 약간의 능력부족을 감수하고 훨씬 더싼사람을 채용하고, 반복하고... 그렇게되면 연쇄효과로 모든 노동자의 가격대가 떡락하는 현상이 발생하는거지.


반대로 최저임금을 높게잡은 경우를 보려면, 소련을 보면됨.

모든사람을 동일임금을 주려고 억지로 욱여넣다가, 능력있는 사람들이 게을러져서 모든 사람이 가장 일못하는 사람과 동급으로 수렴하는 현상이 생기는거지. 소련은 이 현상을 프로파간다와 애국심과 혁명으로도 공포정치로도 못막았어.


그래서 해결책이 뭐냐면... 나도 잘 모르겠다

내 머가리로 해결책이 나올정도면 이게 심각한 문제가 되지도 않았겠지


그러니까 더 불타라 흑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