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너무 극단적이라는 데 있는 거 아님?


PC하고 엮여서 대표적으로 나오는 페미니즘만 해도 그럼

페미니즘에서 말하는 성 역할을 규정하지 말라는 말에는 사실 난 동의함

왜냐면, 여성성 남성성이라는 건 대략적인 경향성을 나타내는 거지 여자라면, 남자라면 누구나 속하고

또 속해 마땅한 어떤 절대적인 담장이 아니기 때문임.


근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그러므로 여성성이라든가 남성성이라는 틀에 '개인'을 밀어넣어 맞추려 들면 안되지만,

반대로 엄존하는 실제적인 경향성을 무시하거나, 더 나아가서 그걸 적폐취급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거임.


근데 이 더러운 중력전사년들은 여성성 자체가 허구라느니 성역할 자체가 허구라느니 별 개 ㅈ랄을 다 떰.

더 나아가서 기존에 존재하던 성인식, 성역할은 남성이 만들어낸 프레임이며 권력의 도구라는 공기 아까운 소리를 씨부림.

하지만 실제로 생물학적으로, 신경학적으로 이는 사실이 아님. 그런데도 이성을 잃고 분노에 가득차서

자기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여성성"(물론 본인들은 여성성이 아니라고 주장하겠지만)만이 진리라고 강요함.


PC의 문제도 이와 비슷한듯.

'좋은 삶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최소한 넘지 않았으면 하는 선'을 '온건하게 제시하고 설득' 하는 게 아니라

뭔 탈레반마냥 '좋은 삶의 잣대'를 어디서 만들어와가지고서는 그 잣대로 사람들을 검열하고 다님.


마치 전근대 사회에서 종교가 사람들을 틀어쥐고 좋은 삶의 레일에 강제로 탑승시키려고 했던 것처럼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