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신채호는 일제의 식민사관에 대항하고자 민족사관이란 안티테제를 만들어 


조선일보에 투고하게된다 그것이 조선상고사임 


조선상고사는 역사로 보자면 야사에 불과한 실증없는 뇌피셜이고 


맑시즘의 사적유물론을 체계적으로 차용한 일본제국의 유물사관(소위 식민사관)의 골자를 따온것이라 그 한계가 명확함 


그럼에도 조선상고사가 의미있는것은 신채호 본인이 헤겔을 몰랐음에도 일제의 역사서술방식을 모방한덕분에 


헤겔의 변증법적인 역사해설이 드러났다는것이 평가할만한 점이다 


신채호는 역사가 아(테제)와 비아(안티테제)의 투쟁으로 나아간다는 유물사관을 설명하며 


맑스가 사적유물론을 창발하면서도 헤겔을 비판했듯이 신채호역사 민족사관을 설명하면서도 일본제국의 헤겔리안을 비판하게됨 


조선상고사는 지금보면 너무 말도 못할정도로 환빠에 가까울 엉터리라 세세히 말하는것은 넘기고 


중요한것은 일제시대부터 일제의 영향을 받아 민족의 역사를 유물사관으로 고찰해보는 기회였다는거임 


일제시대에서부터 유물사관으로 민족을 관찰하는 시도가 있었는데 민족성 운운하며 우기는 병신이 이시대에 있는것은 


진짜 반일종족주의의 말대로 독재정권의 산물인 우등한 한민족의 역사에 오류따위는 있을수없다 라는 논리로 


인종주의 나치즘을 가르쳐왔기때문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