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망해도 난 상관 없음. 그 외적으로 할거 많거든. 그런데, 시뮬레이션 망하면, 화학, 물리 같은 기초 과학부터 반도체, 전자소자 같은 분야까지 다 영향 받으며, 기상청 같은 곳도 시뮬레이션이야. 더 나아가서 논문도 시뮬레이션으로 다 작성하는 곳이 많고. 그런 곳 다 망가지는게 괜찮다고 생각하면 건들겠지. ㅇㅇ
아니, 그러니깐 예시를 들은거잖아. 시뮬레이션 분야가 다양하다고. 그런데 그걸 다 건들생각이면 건들겠지. 라고 한거고. '컴공과에서 배우면서 양자역학이나 그런거 복합해서 공부하면 배울 수 있는거임. '에서 양자 역학이나, 그런거. 라고 다른거 복합해서 공부하면 배울 수 있는거라고. 그렇게 설명해줬는데. 뭘 '내가 그런쪽에 배우고 있다.' 라고 작성했냐?
난 좀 말장난이라고 느껴지는데.
시뮬레이션 망해도 난 상관 없음. 그 외적으로 할거 많거든. 그런데, 시뮬레이션 망하면, 화학, 물리 같은 기초 과학부터 반도체, 전자소자 같은 분야까지 다 영향 받으며, 기상청 같은 곳도 시뮬레이션이야. 더 나아가서 논문도 시뮬레이션으로 다 작성하는 곳이 많고. 그런 곳 다 망가지는게 괜찮다고 생각하면 건들겠지. ㅇㅇ
라고 언급했던 거 살펴보자. 맨 앞부분은, 시뮬레이션 때려쳐도 니가 할 게 많으니 너 자신에겐 영향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그 나머지 부분은 각종 기초과학과 공학, 제조 분야에 영향이 가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이 망하면 안 된다는 식의 논조 아님? "그런 곳 다 망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건들겠지"는, 그 손해를 감수할 자신이 있는 놈들이나, 그 손해가 와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멍청이들만 시뮬레이션을 건들 거라고 주장하는 걸로 '오해'하기에 충분해 보이는데.
아... 그렇군. 미안. 그럼, 다시 작성해야되나? 일단, 시뮬레이션은 많은 분야에 영향을 받음. 아까 말했던 기초과학부터, 전자소자 개발같은 쪽에 그리고 논문도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곳이 있어. 하지만, 나는 다른쪽으로 일하기 때문에 영향을 안 받아. 이렇게 하면 괜찮은 글이 될 수 있을까?
그래도 안 괜찮음. 애초에 게임이 불법화되어도 상관 없는 이유가 그저 니가 영향을 안 받기 때문이라면, 솔직히 말해 니가 주제넘은 소릴 한 게 맞는 거지. 저마다 나름의 꿈과 목적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 투신해서 활동을 하는데, 어느 특정 분야를 주름잡는 주류(혹은 유독 드러나보이는 일부)의 정신상태가 썩어문드러졌다고, 그 분야를 통째로 쳐 망해도 싸다는 식으로 말하면 곤란하지. 그런 논리는 극단적으로 확장하면 "나만 손해 안 보면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내 알 바 아님"이 된다. 그런 소릴 하고싶은 건 아니겠지. 그게 니 본심이고 너의 세계관이라고 한다면 더 이상은 뭐 내가 할 말이 없긴 하겠다. 하지만 타인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을 존중할 줄 모르는 새끼가 미움받기 쉽다는 건 확실히 말할 수 있음.
바로 사과하는 걸 보니 원래 의도가 불순한건 아니었다는건 알겠다. 가챠같은게 많은 재미없는 게임들은 잘못된 게임이다 이런정도는 통용될수있어도. 게임은 불법으로 만들어도 괜찮다 같은건. 가챠게임처럼 도박성 짙지 않은 게임 만드는 사람까지 모두다 범죄자로 만드는 거라 화가 날수밖에 없는거야. 한국은 예전부터 게임산업은 뭔가 기존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에 비해서 격하시켜서 자꾸 정치인도 삥뜯으려고 하고 말도안되는 규제를 내리는데 그게 정치세력에게 돈을 안먹여서라는 소리가 많이 있다. 마치 소수민족이 소수라서 계속 쳐맞듣이 게임업계도 그런식으로 계속 쳐맞고 있는데 불법화 한다는거까지 옹호를 하면 한국에서는 그냥 게임을 만들지 말라는 이야기밖에 안됨. 그거는 게임으로 생업을 일구는 사람들한테는 진짜 날벼락같은이야기다. 심지어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일하는 딜러도 갑자기 딜러질이 불법이 되는 경우는 없는데 이상하게 게임은 산업계의 불가촉천민인지 터무니없는 이상한 법이 많이 통과가 된다. 불법화는 그중에서 최상급이야. 게임도 누군가의 밥그릇이라는 걸 알아주고 좀 언사를 조심해줬으면 좋겠다.
전적으로 개인의 호오에 따른 거지만, 내가 한국에서 제일 개같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존나 좆선 씹선비의 뒤틀린 버전마냥 개 좆같이 문화산업에 줄 세우려고 개지랄 하는 거임. 애니메이션, 히어로 영화, 게임은 특히 대표적으로, 잘나신 '어르신'들 보기엔 부적합한, '애새끼들이나 즐기는' 하류 문화 취급하는 거지. 진짜 개 토나오게 역겹고 무식하기 짝이 없는 태도임.
하지만 이미 마블이 증명했듯이 히어로 영화에도 오락성과 더불어 깊이감을 부여할 수 있음. 같지도 않은 조폭영화보다 억만배 낫지. 게임 중에도 빡대가리는 행간을 잡아낼 수조차 없는 깊이 있는 서사가 있는 게임들이 있으며,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들도 많음. 갈수록 시대에 뒤쳐져가는 늙고 정신 박약한 노인네새끼들이 함부로 평가절하할 분야가 절대 아닌데 진짜.
영화산업같은건 정권이나 특정 정치세력의 딸랑이짓을 많이 하는데. 그것은 정치세력이 투자자를 물어주거나 상영관을 물어주기 때문임. 근데 게임업계는 정부나 기타 투자자의 도움없이 자생적으로 큰 업계기 때문에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에 비해서 뇌물도 별로 안주고, 조종하려고 해도 조종할만한 고삐가 없어. 그러니까 자꾸 터무니없는 법을 지정해서 내가 저거 뇌물을 한탕 뺏어먹어야되는데. 이법으로 흔들어서 뭐를 부려먹어야되는데 하는식으로 계속 간을 보는거야. IT나 게임처럼 자생적으로 자란 분야가 한국에 또 없거든. 특히 IT는 국정원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최신 키워드등을 조작해주면서 딸랑이짓을 하는데 게임은 어차피 한국에서 수입을 얻는게 아니고 해외에서 더 돈을 많이 빌려오기때문에 한국 정부눈치를 별로 안보니까 더 가지고 싶어서 무리수를 많이 냄. 근데 거기에다가 게임에 실망한 사람들이 그 정치인들이 내놓은 이상한 법률을 지지하면서 10시 이후에는 피씨방에 애들이 있으면 안된다는 이상한 검열같은게 생기는거야
우-와 저간의 사정은 더 토나오네? 그 개새끼들도 젊은 시절에 동양 고전이랍시고 삼국지 읽었을까? 그거 바로 1권에 존나 탐관오리 개새끼가 와서 엣헴거리면서 거드름이나 부리다가 뇌물 안 준다고 중앙에 가서 개 좆같은 참소질 하는 내용 나오는데 딱 그거네 씨발년들이. 아 내가 다 화가 나네.
넥슨 김정주 검찰에 털리는거봐라. 다른 제조업에서 10조대 재벌인데 자꾸 카메라 마사지 받으면서 몇달동안 털리는거 본적있음?? 검찰에 뇌물을 안먹여놔서, 정치권에 안먹여놔서 털리는거 ( 정확히는 제조업만큼 안먹여놨다는거지 ). 화나야되는데 모르는 사람은 아 쓰레기게임 만드는 회사 망해도 그만 안망해도 그만이지 하고 슥 넘김 ㅋㅋㅋㅋ
게임업계는 그냥 자생한데라서 그냥 풀어두기만 하면 되는데 게임 대기업에서 삥뜯으려고 목줄을 조여서 자꾸 신규게임사나 인디게임개발자의 목줄을 조임 ㅋㅋㅋ, 가뜩이나 차세대 먹거리 없다는 한국에서 일자리 생길만한 기업은 목줄을 죄는 터라 병신짓도 이런병신짓이 없는 편임 ㅋㅋㅋㅋ, 전에는 매출의 6%인가를 무슨 게임중독치료용 세원조달을 위해 삥뜯겠다는 소리를 해서 아예 이럴바엔 해외로 본사를 옮겨버린다는 소리가 있었음 ㅋㅋㅋㅋ 유독 게임업계에만 미치광이짓을 많이 하시는 그분들
쉴드쳐줄 계층이 끽해야 2~30대에다가 넓게보면 40대 정도밖에 안되는데. 40대 이하가 무슨 힘이 있겠어.. 대한민국에서... 근데 그치들이 5~60되서 한국 주류가 되면 이미 게임은 사양산업이지 클 가망이 없어지는데 알아서 윗대가리들이 미래를 생각해서 손을 대야되는데 진짜로 탐관오리라... 신경을 안써 그래놓고 나라가 경제가 나쁘니 어쩌니 하면 웃기는 노릇이지
관점의 차이이긴 하지만 나한텐 단순한 아쉬움 이상임. 분명히 게임이 아니고선 체험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음. 이를테면 얼음과 불의 노래처럼 정교하고 훌륭하게 짜여진 환상문학 세계에 직접 뛰어들어 그 세계의 일원이 되는 것 같은 체험은 판타지 장르의 게임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체험임. 물론 유사 대체재로 영화도 소설도 있지만 양쪽 모두 한 발 물러선 관조자일 뿐 그 안에서 움직이는 듯한 체험감을 제공해 주지는 않으니까.
그런 맥락에서 난 그런 명작 게임들이 사라진다면 그저 '응, 좀 아쉽네'보단 훨씬 큰 허전함을 느끼게 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