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까지, 대학생이랑 일반인이랑 붙어서 싸워 파출소 가면, 파출소에서 일반인이 참교육받고 나왔고 대딩은 훈방되었던 기억이다. 안암오거리에서 취객하고 한판 붙어서 애들이랑 끌려갔었는데, 취객참교육, 우리 훈방의 절차가 진행되는데 나중에 보니 취객이 학교선배였다(...) 물론 타과지. 씨바, 그날그 선배 풀어달라고 손이 발이 되도록 우리가 비는 꼴이 났고 우리가 잘못한거였다고까지 우리가 스스로 주작들어감. 결국 전원훈방되었나. 취객(선배) 택시비 돈모아 드리고 배웅하는게 지금 생각해 보면 거의 조폭수준이었네. 암튼 지금은 모르겠음. 80년대만 하더라도 대딩은 까방권 쥐고있었어.
왜 엄연히 독립운동가였던 이승만 정권이 진성 악당을 제외한 친일 정치가, 학자, 은행가, 기업가들을 안 족치고 놔뒀을까. 족치면 멍청한 놈들만으로 나라가 어떻게 망할지 스탈린 초기에 식자층 숙청하고 전쟁에 밀려 패망직전까지 가는걸 보고 반면교사 삼아서였고 그걸 무시해 말아먹은게 모택동. 마찬가지로 대학생들이 문제를 일으켜도 머리좋고 배운 식자층인 대학생들을 조지면 나라의 미래성장이 없어질거라고 생각해서 약간의 불이익으로 경거망동 못하게하고 훈방해서 자리잡도록 한거. 마찬가지로 식자층이고 뭐고 반대세력은 갓난애까지 숙청해서 하류 후진국으로 전락한게 캄보디아고. 이렇건 저렇건 나라를 생각해서 헛짓거리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며 빳따만 몇 대 때리고 봐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