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사건이 책을 쓰던 중간에 일어나서 마지막에 그 부분을 썼다가 뺐는데.,저런 놈은 죽여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형수들도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저런 놈은 죽여야 된대요. 자기들은 4명 밖에 안 죽였다면서. 사람들은 참 우스운 존재에요. 유영철을 보면서 그도 죽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글을 썼어요. 유영철이 몸 파는 여자들은 죽어 마땅하다고 말하는 거 이슬람에 가면 정당한 살인인 거예요. 그를 살려둬야 그의 행동이 진짜 범죄가 된다고 생각했어요. <우행시> 쓸 때 한 달 반 이상 악몽에 시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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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요. 유영철도 제가 조사를 많이 했는데, <우행시>에 편입시키려다가 뺐어요. 그사람 눈이 되게 예쁘게 생겼어요. 목소리도 너무나 교양있는 서울말씨를 써요. 말도 얼마나 조리있게 하는지 몰라요. 그림도 되게 잘그리고요. 그사람 시체를 훼손할때 반젤리스의 <콜럼버스>를 꼭 틀어놓고 했다는거 아니에요?
예술적 재능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이상한게, 히틀러도 원래 그림 잘그리고, 폭스바겐 디자인할 정도로 미적감각이 뛰어났다잖아요. 유영철의 편지를 받아본 수녀님들에 의하면 글씨도 되게 예쁘게 쓴대요.
중요한것은 한두명이 실종됐을때, 범인이 싸이코패스가 되기전에 잡아야하는데 그게 쉽지않은게 문제겠죠.
그년이 직접 쓴 "괜찮다, 다 괜찮다" 구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