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폭군을 만드는 것은

비판을 듣지 않고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는 지지자들과

충언, 직언이 아닌 달콤한 말로 구슬리는 간신들과

내가 아니면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절대선의 사고방식을 가진 본인이 만들어낸다.

프랑스 혁명 이후 혼란스러운 정국을 수습했던 로베스피에르는 폭정으로 단두대에 끌려내려졌다.

이승만 하야 이후 빨갱이들이 날뛰던 국내를 수습했던 박정희는 유신헌법과 독재로 최측근에게 총을 맞아 숨졌다.

폭군의 말로는 항상 똑같았다.

그들은 죽을때까지도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너무나도 올바른 탓에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손에 죽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폭군이 가장 무서운 부분은 본인이 스스로 절대선이라 생각하는 오만불손한 태도 때문인데

나는 지금 문재인에게서 그 그림자가 어른어른 거리는 것이 보인다.

지지자들이 지지하고 있으니까.

간신들이 달콤한 말로 자신을 구슬리고 있으니까.

그는, 그들은 더이상 자신을 따르지 않는 인간들을 '국민'으로써 보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그의 행동에는 장고, 숙고 가 없다.

그렇기에 폭군과 같은 말로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