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채널 (비)

  이 나라 좌좀들이 비록 빡대가리에 무식쟁이들이라도 불굴의 신념을 가진데다 행동력, 조직력 측면에서 보수세력 보다 한수위다. 당장 최순실 게이트때 민노총같은 좌파 세력이 캐리해서 대통령 탄핵까지 시킨것과 대조적으로 조국사건에서는 반대파가 별다른 조직적인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죄다 각개전투 중인것만 비교해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기사 댓글조작에서 보여준 여론조작 능력은 국정원 저리가라할 수준에, 진보정당의 정치인들 젠틀한척&멋있는척 이미지 메이킹하는 건 애플 마케팅 뺨치는 수준의 선동선전 능력이다. 이거는 대가리 빻은 놈들은 혹 할 수 밖에 없다. 


  요약하자면 선전선동, 이미지 메이킹, 조직력과 행동력 모든 부분에서 보수는 상대가 안된다. 그런데 학교 다니면서 주변 둘러보면 보수성향인 애들과 진보적인 애들은 원래 타고난 성향? 내지는 특성 자체가 그런거 같다. 물론 어디까지나 내 경험을 토대로한 주관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내 주변에 보수성향 애들은 죄다 고시준비하거나, CPA나 CTA 같은 전문직 자격시험, 그도 아니면 로스쿨이나 다른 취업준비에 목메는 애들이 99%다. 술자리같은 사적인 자리에서나 문재앙/조국 개새끼 투덜거릴 뿐, 평소에는 걍 정치적인 행동 같은거 안 하고 얌전히 자기 먹고살길 준비하느라 바쁘다. 

  반면에 내가 그쪽 부류의 인간이 아니다 보니 그쪽 친구들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몇몇 만난 애들 or 친구때문에 한다리 걸러서 알게된 진보성향 애들보면 대부분 학생회나 교내 방송국, 교내 신문 같은 무언가 활동적인 걸 하는 애들이다. 학점이나 스펙은 확실히 전자가 더 높지만 인맥이나 소위말하는 인싸성향은 진보성향 애들이 우위더라. 


  그래서 그런지 조국 사태에 대해서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가관이다. 분명 교내 주류 여론은 반대가 우세한데도 학생회는 진보성향이다 보니 시위주도에 소극적이고 일부러 트롤링까지 하질 않나, 반대 시위할때도 교내 방송국은 준비도 개 허술하게 하고 사운드 나가고 방송 개판이여서 나는 다른 우파 유튜버 생중계로 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반대하는 목소리가 아무리 크고, 설령 그게 옳다고 해도 정작 펜대나 마이크는 진보계열이 쥐고 있어서 반대여론은 실재보다 훨씬 작아보일 수 밖에 없고 무력하다. 목소리큰게 장땡인 머한민국식 중우정치에서 이게 얼마나 큰지는 알고 있을꺼다. 나도 가만히 있던 사람이니 행동 안 한다고 뭐라할 자격은 없지만, 그냥 지금까지 지켜봐온 바 대략적인 성향이 그런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