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기본 논리인 튜링 머신 자체가 기록과 행동만을 서술하고 있기 때문. 이걸 프로그래밍 언어(즉 논리)의 면에서 해석하면 람다 대수학이 되는 것. 참고로 람다 대수학은 알론조 처치가, 튜링 머신은 이름 그대로 앨런 튜링이 각각 제안한 개념인데, 후에 학자들이 두 사람은 일평생 교류가 없었는데도 논리적으로 동치인 개념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제안했다는 것에 놀랐다고.


다만 바라본 관점이 다른 만큼 튜링 머신은 컴퓨터의 하드웨어적 구조의 모태로, 람다 대수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모태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