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생에는 참 많은 이들이 얽혀있다


그리고 조금씩, 떠나간다.

한 명 한 명, 떠나간다. 어디인지 모를 곳으로 멀리멀리..


밤하늘의 별을 향해 가는 건지, 바닷속 깊은 곳의 진주를 향해 가는 건지.


그렇게 한 명 한 명 나에게서 멀어져 간다.


결국에는 모두가 나에게서 떠나갈 것이다.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떠나갈 것이다.

내가 떠나갈 그곳에서는, 먼저 떠나간 이들이 기다려주고는 있을까...


나는 오늘도 떠나간 이들을 추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