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세상에. 잠깐 자리를 비웠을 뿐인데 책상 위에 올려둔 붕어빵을 누가 다 먹어버렸어?
연은 그런 생각을 했다.
연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붕어빵이다. 길거리에 붕어빵을 파는 곳만 보이면 걸음을 멈추고 없는 돈을 털어가며 꼭 사먹는, 한 입 베어물면 바삭하디가도 넘치는 뜨거운 크림과 팥이 어찌나 환상적인지, 양보할 수 없는 간식이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은 위가 작아서 두 개 먹으면 그 이상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야. 지금 자백하면 용서 해줄게."
나오면 많이 귀여워 해줘야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자기 스스로 나올리는 없다.
그때 아이들이 한 마디씩 하기 시작했다.
《보기》
A. 나는 붕어빵을 먹지 않았어. C의 두 번째 말은 거짓말이야. B는 안경을 썼어.
B. 나는 붕어빵을 먹었어. A는 붕어빵을 먹었어! C는 붕어빵을 먹었어!
C. 나는 안경을 썼어.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 나는 붕어빵을 먹지 않았어.
《문제》
하나. 아이들은 하나의 진실과 두 개의 거짓을 말한다. 또한 붕어빵은 두 개 밖에 없었다.
둘. 지문을 잘 읽고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자.
셋. 둘을 이행했다면 ABC의 진실이 몇 째에 있는지 숫자로 적어라. (예시 : 3이 진실, 1이 진실, 1이 진실이면 311)
넷. 셋의 결과에 12를 빼고 3를 곱하여라. (예시 : (311-12)x3=897)
다섯. 정답 앞에 연의 붕어빵 취향을 택1(크림, 팥, 모두)하여 붙여라(예시 : 크림897)
여섯. 다섯의 결과 뒤에 붕어빵을 먹은 아이를 ABC순서로 적어라. (예시 : A와 B가 먹었다면, 크림897AB)
일곱. 여섯의 결과를 정답에 입력!
《규칙》
하나. 붕어빵을 나눠먹는 건 예의가 아니다.
둘. 용의자는 3명이다. 그 외에는 없다.
셋. 주인공은 붕어빵을 먹지 못했다.
《여담》
실제 상황을 수수께끼로 풀어냈어요.
내 붕어빵.......
물론 아이들이 먹은 건 귀엽지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