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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8번만 오는 남라 최대의 명절! 기념 퀴즈입니다. 가즈아!

그 명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억지밈 채널 참고.


2019.08.08(목) 5,500pt

2019.08.09(금) 5,500pt

2019.08.10(토) 15,000pt <- 명절 당일

2019.08.11(일) 5,500pt

2019.08.12(월) 5,500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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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시험은 4주 동안 중간고사는 포기하고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집중적으로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율리아, 그녀에게 사랑의 고백을 받기 위하여.


그는 이때 '8월 5일에 남라 사회채널만 예제로 들지 않았더라면 적어도 내가 막상막하는 되었을 것이고, 아마 내가 교육생 15명 중 10:5 정도로 그녀를 이겨서 내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었고, 그러면 그녀도 나를 노리려는 생각은 하지 않아서 내 앱도 지금쯤 하루 1000건 다운로드라고 치면 한 15000건은 되었을 텐데...'라고 생각하면서 이를 갈았다.


그는 일단 백준 등 알고리즘 관련 사이트에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 보기 시작했다. 그에게는 고등학교 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알고리즘 지식이 엄청나게 많은 수준에 해당하기 때문에 문제는 레알 술술 풀렸다. 사실 그 동아리 활동에서 정리한 방대한 양의 알고리즘 관련 지식에 대한 자료 덕분에 낮은 내신 성적에도 불구하고 인서울 대학에 진학한 것이다.


그렇게 4주가 흐르는 동안, 그의 중간고사 점수는 처참하게 깨지기 시작했고, 2학기 예상 평점평균과 석차도 떡락했다. 그러나 그녀를 이겨서 그녀에게 고백받겠다는 의지는 더욱 불타올랐다.


어느덧 11월 1일 수요일, 그의 중간고사는 망한 채로 모두 끝나 버렸고,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불과 3일 남았다. 그는 이날 저녁 7시에 3시간 동안 인터넷에서 전국 대학생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후 5시까지 참가 신청이었기에 그는 빨리 참가 신청을 했고, 운 좋게 참가자 명단에 올랐다.


대회 문제는 총 10문제로, 실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를 알고리즘을 통해 해결하는 것으로 주어졌다.


첫 번째 문제는 비교적 간단한 문제로, 그룹의 전체 인원수와 각 멤버가 다른 멤버를 알면 1, 모르면 0으로 표시된 행렬을 입력받아서 특정 번호의 인원이 '인싸'인지 '아싸'인지 출력하는 문제였다. 그냥 쉽게 생각해도 풀릴 만한 문제라서 손쉽게 풀어 버렸다.


두 번째 문제는 수학과 관련된 문제였다. 좌표공간에 N개의 점의 좌표가 주어졌고, 각 점은 일정한 거리 내에 있는 다른 점들과 이웃이 된다. 이웃이 된 점끼리는 서로 묶이는데, 이 묶음의 개수와 각 묶음에 있는 점의 개수를 오름차순으로 출력하는 문제이다. 어느 정도 생각을 해 봐야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쉽게 풀었다.


그렇게 그는 1시간 20분 동안 총 8문제를 풀어냈는데, 나머지 2문제가 굉장히 난해했다. 그것 중 하나는 직사각형과 원 여러 개의 좌표와 반지름, 길이 같은 정보를 준 다음에 그것들을 모두 합친 도형의 둘레와 넓이를 출력하는 문제는 진짜 노답이었다. 알고리즘이 아니라 완전히 수학이었다. 그것도 삼각함수에 관한 지식을 대량으로 동원해야 할 것만 같은.


그는 그렇게 1시간 40분을 고민했으나 두 문제 중 어느 것도 풀지 못했고, 총 8문제를 해결한 상태로 대회가 종료되었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위 - 알고리즘의 신 (10문항, 시간의 합=873분)
2위 - 갑분빵 (9문항, 시간의 합=805분)
3위 - 내신시험 (8문항, 시간의 합=364분)
4위 - PocketMan (8문항, 시간의 합=480분)
5위 - _Yulia_ (8문항, 시간의 합=645분)


응? 5위가 _Yulia_라고? 그녀인가? 아이디를 클릭해 보니 '수능시험이 2023년 8월에 개발한 인공지능 여신 로봇 Yulia'라고 되어 있었다. 사칭은 아닌 것 같았고, 진짜였다. 그녀도 이번 주 토요일 알고리즘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연습했던 것. 그녀는 대학생이 아니라 로봇이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로봇 특별 자격으로 참가한 것이었다.


드디어 그날이 왔다. 대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3시간 동안 진행되고, 그는 9시에, 그녀는 9시 10분에 도착했다. 총 참가자 수는 그와 그녀를 포함해서 정확히 100명. 여신 로봇 선생님으로 유명한 퀴즈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대회이다보니 관전자가 무려 1000명 정도였다. 이번 대회의 규칙은 다음과 같았다.


 - 3시간 동안 총 10문제가 주어진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해결할 것.
 - 전자기기 등을 이용한 커닝도 물론 금지.
 - 푼 문항의 수가 많은 사람이, 푼 문항의 수가 같은 경우 각 문항을 푸는 데 걸린 시간의 합(풀 때 경과된 시간의 합)이 적은 사람의 순위가 높다.
 - 중간 순위는 오전 10시 반, 11시, 11시 반, 정오에 공개된다.
 - 관전자는 문제를 확인할 수 없으며, 참여자와 대화를 할 수 없다. 관전자와 대화하는 참여자는 부정행위 처리된다.
 - 이외에 대회 운영 방해 등 주최 측 운영진이 부정행위로 판단하는 행위도 부정행위 처리된다.
 - 본 대회가 끝나는 오후 1시 이후에는 리미터 해제.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된다!
 - 부정행위 시 해당 대회 성적 무효 처리 및 경중에 따라 경고 또는 앞으로 1년, 3년, 7년, 14년, 30년, 60년, 90년, 180년, 또는 365년간 퀴즈 소프트웨어 센터 및 소프트웨어 교육 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알고리즘 대회에 참가 불가.


그는 컴퓨터 앞에 앉았고, 오전 10시 정각에 대회가 시작되었다.


퀴즈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주최하는 대회이다 보니 초반과 중반은 비교적 간단한 문제 위주로 출제되었다. 그러나 후반부 3문제 정도는 전공자 고학년 학생도 풀기 어려울 만한 수준의 문제들이었다. 그는 한 문제당 7~8분 꼴로 문제를 풀어 나갔다. 4번째 문제를 풀어서 제출하자마자 중간 순위가 떴다.


3위 - 내신시험 (4문항, 시간의 합=76분)
7위 - _Yulia_ (3문항, 시간의 합=110분)


그가 앞서가고 있기는 했지만, 불안했다. 오전 11시 정각이 되어, 고난도 문제 3개를 제외한 나머지 7문제를 모두 제출했고 중간 순위가 또 발표되었다.


4위 - 내신시험 (7문항, 시간의 합=221분)
6위 - _Yulia_ (6문항, 시간의 합=229분)


그녀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었고, 이제 남은 것은 3개의 고난도 문항뿐이었다. 첫 번째 문항은 미로에서 가장 빠른 길을 찾는 것이었는데, 조건이 꽤나 복잡했다. 미로는 행렬 형태로 주어졌고, 중간 지점 N곳 중 K곳을 통과해야 미로를 통과한 것으로 인정되는 것이 이 문제의 규칙이었다.


인공지능 로봇인 그녀와의 대결에서 인공지능과 나름 관련 있어 보이는 문제가 출제되다니, 그는 오기가 생겨서 그 문제를 무조건 풀어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문제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그 사이에 11시 30분이 되어 중간 순위가 또 발표되었다.


8위 - 내신시험 (7문항, 시간의 합=221분)
9위 - _Yulia_ (7문항, 시간의 합=309분)


이럴 수가, 그녀하고 나하고 푼 문항의 수가 같아져 버렸다. 이대로 그녀에게 역전을 허용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5분 정도 더 고민해 본 결과 실마리가 보였고, 10분 정도의 코딩 끝에 내신시험은 제출 버튼을 누를 수 있었다. 제출 버튼을 누른 결과...


[200개의 케이스 중 197개 정답, 3개 오답. 그러므로 오답 처리되었습니다. 다시 제출해 주세요.]


저런! 실패해 버린 것이다. 그가 만든 10개의 테스트 케이스에서는 모두 정답으로 나오는데, 대체 뭐가 문제여서 실패한 거지? 3개는 과연 무엇일까? 10분의 고민 끝에 그는 오류 하나를 잡아냈고, 이것을 고쳐서 정오가 되기 2분 전에 다시 제출 버튼을 눌렀다.


[200개의 케이스 중 195개 정답, 5개 오답. 그러므로 오답 처리되었습니다. 다시 제출해 주세요.]


그런데 오히려 오답인 케이스의 개수가 늘어나 버린 것이다. 이번에는 5개가 오답이라니, 그럼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그 사이에 정오가 되어서 중간 순위가 공개되었다.


12위 - 내신시험 (7문항, 시간의 합=221분)
14위 - _Yulia_ (7문항, 시간의 합=309분)


마지막 중간 순위 발표에서조차 다행히도 그가 이기고 있었지만, 그녀가 왠지 또 하나를 풀어내 버릴 것만 같았다. 그는 이럴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오기를 버리고 나머지 2문항을 풀어 보려고 시도했다. 그 중 한 문항, 즉 9번 문항은 다음과 같았다.


 - 주어진 행렬에서 1로 표시한 부분에 해당하는 도형을 가장 적은 개수의 피보나치 정사각형(1x1, 2x2, 3x3, 5x5 등 피보나치 수열의 가로세로 길이의 정사각형)으로 나눌 때, 그 개수를 구하시오.


그가 알고 있는 알고리즘 지식과 스킬을 총동원했지만 30분째 풀리지 않았고, 나머지 1문항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아직 풀리지 않은 3문항을 왔다갔다하면서 이리저리 고민했다.


어느덧 12시 52분, 갑자기 미로 찾기 문제에서 실마리가 떠올랐다. 그러나 그 실마리를 구체화하는데 3분 정도가 걸렸고, 남은 시간은 어느덧 5분. 그는 급하게 코딩을 했지만 코딩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했다. 1분 남았을 때 코딩이 거의 끝났다. 코딩을 막 끝냈을 때는 단 15초 정도가 남아 있었다. 1시가 되어 대회가 종료됨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제출 버튼을 눌렀다.


[200개의 케이스 중 200개 정답, 축하합니다. 정답 처리되었습니다!]


그리고 두근두근 최종 결과 발표. 종소리와 동시에 제출한 결과물이 정답으로 인정될 것인지 궁금했다. 순위는 하위권부터 10초에 한 명씩 발표되기 시작되었고, 30위 이내는 긴장감을 위해서 20초에 한 명씩 발표되었다. 그런데 순위 발표가 갑자기 26위에서 멈췄다.


26위 - 코딩퀸갓 (7문항, 시간의 합=425분)


어? 뭐지? 하고 생각했는데, 주최 측에서 25위 이내는 3분에 5명씩 발표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그는 역대급으로 두근거리는 3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지금은 이미 리미터가 해제된 후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참가자들도 몇몇 보였다. 그가 율리아의 자리를 찾아서 돌아다니는 사이, 첫 번째 3분이 끝나서 21위부터 25위까지의 순위가 발표되었다.


21위 - 하트브레이커 (7문항, 시간의 합=269분)
22위 - 코딩점프가즈아 (7문항, 시간의 합=280분)
23위 - TGR (7문항, 시간의 합=352분)
24위 - namuliver (7문항, 시간의 합=401분)
25위 - 수능_2주_남은_대2 (7문항, 시간의 합=411분)


그녀가 한 문제를 더 풀지 못했더라면 7문제 309분이니까 21위인 하트브레이커에게 밀렸을 텐데 그녀의 순위가 아직 안 나왔다. 이것은 곧 그녀가 한 문제 이상을 더 풀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그녀의 자리를 찾았고, 그녀의 컴퓨터를 슬쩍 보니 오후 12시 35분에 8문항을 풀었다고 떠 있었다. 그것을 토대로 계산해 본 결과 그녀의 점수는 8문항에 155분을 더해야 하니까 464분. 종소리가 울릴 때 제출된다면 180분을 더해야 하니까 8문항에 401분으로 그녀를 이길 수 있는 것이었다.


다시 그의 자리로 되돌아가 보니 16위부터 20위까지를 발표할 시간은 30초 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결과 보기' 버튼을 클릭해서 살펴보니 총 8문제 정답에 걸린 시간의 합은 401분으로 나와 있었다. 그런데 제출 시각이 2023년 11월 4일 토요일 오후 01:00:00.07으로 되어 있었다. 제출 화면으로 가 보니 아직까지도 제출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었다.


이제 10초 남았다. 10, 9, 8, 7, 6, 5, 4, 3, 2, 1,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16위부터 20위까지의 결과가 발표되었다.


16위 - 남라페어리 (8문항, 시간의 합=555분)
17위 - **분명히_경고했다** (8문항, 시간의 합=604분)
18위 - 20위_이내_가즈아 (8문항, 시간의 합=607분)
19위 - 내신시험 (7문항, 시간의 합=221분)
20위 - 남라_수능시험 (7문항, 시간의 합=251분)


그는 결국 그녀에게 패배해 버린 것이다. 오후 01:00:00.07에 제출한 결과물은 정답으로 인정되지 않고 그냥 무효 처리되어 버린 것이다. 그는 멘붕한 채로 3분을 더 기다렸고, 그녀의 순위는...


11위 - _Yulia_ (8문항, 시간의 합=464분)

이었다.


1위까지 모두 발표되고, 그는 멘붕한 채로 결국 대회장을 떠나려고 했다. 그와 함께 대회장을 떠나려는 일부 참가자들과 수많은 관전자들로 북적북적한 대회장 앞쪽에서 그는 그녀를 발견해 버렸고, 결국 마지막으로 고백했다.
"사랑해!"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응... 너 나한테 졌잖아..."
그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으나 그녀는 무시해 버렸고, 그렇게 그녀가 대회장을 떠나려는 찰나...


"참가자 중 내신시험이라는 분이 오후 1시 0분 0초에 제출한 결과물이 정답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저희 주최 측에 계시는 한 분이 이것을 정답으로 인정할지에 대해 긴급히 논의하자고 했는데요, 오후 1시 0분 '0초'라서 대회 종료 시각을 넘기지 않았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가자 여러분들은 모두 다시 자리에 착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정답으로 인정되면 내신시험 참가자의 순위는 9위가 됩니다."


대회장은 술렁거렸고, 대회장을 막 떠난 참가자들도 분위기를 파악했는지 모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주최 측은 약 5분 간의 논의를 거쳐서 결국 주최측 및 참가자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투표는 오후 2시 정각부터 5분간 다수결로 진행하는 것으로 했다.


오후 2시가 되었고, 대회 참가자들의 컴퓨터에 투표 알림이 떴다. 순위에 영향을 받지 않는 20위부터 100위까지의 81명만 참가가 가능했기에 다수결로 해도 동점이 발생할 일은 없었다.


오후 2시 10분에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다. 투표 결과는 100위부터 1초에 1명씩 반영되어 추가되는 식이었다. 즉 100위, 99위, 98위 투표자가 각각 예, 아니오, 예로 투표했다면 1초 간격으로 1:0, 1:1, 2:1 식으로 뜨는 것이었다.


30초가 지나고 71위까지의 투표 결과는 예 16:아니오 14였다. 처음에는 '예'가 8:2 정도로 앞서나가는 듯 싶었으나, 순식간에 거의 동점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30초가 흘렀고, 이제는 '아니오' 쪽이 27:33 정도로 조금 더 많아졌다. 이대로 남은 20명도 '아니오'에 투표할 것인지는 행운의 여신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예' 쪽이 더 많아지는 분위기였으나 다시 '아니오' 쪽이 따라잡았고, 21위까지의 투표 결과가 무려 '예' 40, '아니오' 40으로 동점이었다. 주최 측은 20위의 투표 결과를 발표할 때 '두구두구두구두구...' 거렸고, 이렇게 약 20초가 흘러서 20위가 어느 쪽에 투표했는지가 공개되었다. 결과는?


'아니오'


그렇게 예 40:아니오 41로 내신시험이 0.07초 차이로 제출한 결과물은 '실패' 처리되었다. 아이디어가 0.1초만 더 일찍 떠올랐더라면, 그의 손이 0.1초만 더 빨랐다면, 혹은 '아니오'에 투표한 사람들 중 한 명이라도 '예'에 투표했다면, 아마 그의 결과물이 인정되어서 그녀를 이기고, 그녀에게 사랑의 고백을 받고, 그녀와 함께 아름답고 멋진 소프트웨어 세상을 만들어 나가서 사회에 엄청나게 기여했을지도 모른다. 아, 결국 그렇게 그는 세 번이나 멘붕을 하게 되었다.


내신시험은 이 세 번의 사건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흥미를 점차 잃어 가기 시작했고, 그의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에 대한 덕력도 급격히 떡락하기 시작했다. 그는 결국 내년에 군대에 입대하기로 결심했다. 군대에 다녀오면 뭔가 나아지겠지...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그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버린 채 육군에 입대했고, 전역한 후 다시 수능을 봐서 지구과학 관련 학과에 진학하기로 결심했다.


--- THE END ---

(본 대회: 퀴즈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주최한 대회)
1. 본 대회의 중간 순위 발표는 4번 있었으며 모두 내신시험이 앞서갔다. (O/X)
2. 전국 대학생 알고리즘 대회와 본 대회 간의 간격은 3일이었다. (O/X)
3. 내신시험은 본 대회에서 부정행위 처리되었다. (O/X)
4. 본 대회에서 투표를 1회 진행했는데 그 투표는 다수결이었다. (O/X)
5. 율리아는 대학생이다. (O/X)
6. 본 대회에서 진행한 투표에는 참가자 전원이 참가하였다. (O/X)
7. 내신시험은 본 대회에서 그녀에게 졌다. (O/X)
8. 본 대회에서 출제된 미로찾기 문제는 중간 지점 중 한 곳을 통과하는 것이었다. (O/X)
9. 내신시험은 본 대회 이후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더욱 재미를 느꼈다. (O/X)
10. 본 대회의 순위 발표 간격은 25위 밖, 11~25위, 10위 이내가 모두 서로 달랐다. (O/X)


정답: OOXOXXOXX 5500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