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한가운데에 핵 떨군건 인류 역사상 초유의 사태긴 함
인구수의 대부분이 민간인인 도시에서 다 같이 휘말려 죽게한 민간인 학살도 맞음
실제로 원폭 사상자 중 약 7분의 1이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살던 조선인임
추축국의 핵심인 나치도 핵폭탄은 안맞았잖아?
그냥 서방세계랑 멀리 떨어진 동양국가에 사는 비 백인들이라 시범삼아 핵실험 한번 당한거임
실제로 미국 측 핵투하 기록에도 실험이라고 적혀있다
사실 저 일본 애들 평이 죄다 영화 아예 안 봤거나, 제대로 안 봤거나, 제대로 봐서 알 거 다 알면서 그냥 악의적으로 까는 애들일 거임.
오펜하이머는 이터널스 수준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일본은 원폭 피해 국가 시점으로 봐준 영화임. 작중에서도 독일에게 쓰려고 열심히 돈 바르며 원폭 거의 다 만들어갔는데, 독일이 항복해버려서 쓸 곳을 잃었고, 그 때문에 대신 일본에게라도 쓰겠다는 언급 나옴. 순수하게 전쟁 빨리 끝내 사상자 수를 줄이겠다는 선한 의도가 전부가 아니었고, 신형 무기 실험장으로 선택된 거라는 거 제대로 묘사됐음.
원폭 이후 오펜하이머는 자기 손에 피 묻은 기분이라며 죄책감을 느끼는 불쾌한 묘사도 나옴. 물론 오펜하이머가 원폭이란 무기의 흉악함을 인지하고, 이것보다 센 폭탄을 안 만들려고 하여 나라와 부딪친다는 서사를 위한 것이긴 하지만, 일본 입장에선 반길 만한 묘사였음.
근데 이거 싹 다 무시하고 그저 '미국의 원폭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정당성이다'를 주장하기 위한 영화라는 노답 평가나 내놓음. 이딴 개노답 평가 내놓을 시간에 '미국의 인기 영화에서도 원폭은 우리를 신형 무기 실험장으로 쓰기 위함이었다고 나온다! 이게 정당한 선택이냐!'라고 떠드는 쪽이 지들에게 유리할 텐데, 무식해서 캐치도 못하고 그저 욕하기 바쁨.
과연 미국이 백인들 가득한 유럽 한복판에 있는 독일에 핵을 쐈을까? 파리-베를린, 런던-베를린 거리가 둘다 약 1000km 좀 넘는데. 일본에 핵떨굴때도 일본이라는 나라의 핵심에는 피해를 안주려고(전후에 쓸모가 있으니까)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군수도시인 히로시마 나가사키(서울이랑 거리500km대니까 그당시엔 한국땅보단 도쿄를 지키고 싶어했다는 얘기)를 고를 정도로 신중했던 미국이 나치 조지려고 독일 본토에 핵을 쏜다? 그런짓은 나치가 타임머신 같은 SF수준 비대칭전력 위협을 보이지 않는 이상 절대 하지 않는다.
비슷한 논리로 아마 나치나 일본제국이 아프리카에 있었다면 핵 최소 5방은 날렸을거 같다.
인종이라는건 엄청난 영향력이 있는거임
게이게이야 원래 미국이 핵무기 개발을 시작한 이유도 나치가 먼저 핵무기 개발을 시작한 것 같다는 정보판단이 있어서였단다.
동경에 핵을 떨구지 않은 이유는 이미 커티스르메이가 동경에 네이팜을 떨궈서 석기시대를 만들었기 때문이란다. 전후에 쓸만한건 이미 없었단다. 동경대공습으로 죽은 사람이 히로시마 나기사카에서 죽은사람을 합친것보다 많단다.
그리고 핵은 전시종료까지 딱 3발밖에 못만들었다. 우라늄을 겨우 긁어모아 만든게 그거였고, 하나는 테스트용으로, 두개를 일본에 각각 떨군거지 더 떨구고 싶어도 떨굴수가 없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