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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일본의 테크연구소 포말하우트(Fomalhaut)가 분해한 아이폰SE부품 원가를 추정한 결과, '217달러'(약 26만원)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같이 저렴한 가격은 아이폰SE가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AP)인 A13 바이오닉 칩셋과 램 등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는 지난 2017년 출시한 '아이폰8'과 같은 부품을 다수 사용했기 때문이다.


포말하우트는 "애플은 최신형 AP를 사용하면서도 아이폰SE의 부품원가 총합을 아이폰8 때보다도 18%나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밝힌 아이폰SE의 부품 원가를 낮춘 요인은 Δ메인보드 Δ외부 소재 Δ디스플레이 Δ후면 메인카메라 Δ배터리 용량이었다. 


특히 메인카메라는 렌즈 수를 줄이고 기존 플래그십 모델보다 더 작은 이미지 센서를 채택했다. 배터리 역시 아이폰11에 비해 용량이 60% 적은 부품을 썼다. 실제로 아이폰SE 이용자들은 '아이폰SE의 사용시간이 짧다'는 부분을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꼽고 있다.반대로 원가를 높인 요인으로는 ΔAP Δ이미지 프로세서 Δ네트워크 장치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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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가성비'를 갖춘 아이폰SE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차 출시국인 미국·중국·독일·영국 등에서는 출시 초기 주문이 밀려 물건을 받기까지 1주일 이상 기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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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아레나는 "저렴한 가격의 아이폰SE 판매 호조는 애플에 부품(BOM) 수익 외에도 구독 시스템 가입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