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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주둔 지역엔 LTE부터 유럽장비 사용"


미국 국무부가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 것을 요청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상황파악 중이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조선일보는 미 국무부 관계자가 최근 우리 외교부 당국자를 만난 자리에서 "LG유플러스가 한국 내 민감한 지역에서 서비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최종적으로 한국에서 화웨이를 전부 아웃(out)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미군주둔 지역엔 LTE부터 유럽장비를 쓰고 있고 5G도 마찬가지다"며 "이번 발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황파악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수도권 북부·강원에서 화웨이 장비로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있다. 나머지 지역엔 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 장비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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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의 5G망 구축에 차질이 생기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기지국 장비를 구축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추가 이슈에 대해서도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