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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이날 갤럭시S10 5G 출고가를 143만원으로 인하했다. 최초 출고가 155만6500원인 제품으로, SK텔레콤과 KT는 지난 5월 145만7500원으로 9만9000원 내린 뒤 두달여 만에 다시 2만7500원 소폭 하향했다. LG유플러스는 곧바로 12만6500원 내렸다.


KT와 LG유플러스는 공시지원금까지 상향하며 공세에 나섰다. 가장 많은 5G 가입자를 모은 SK텔레콤이 지난 2일 공시지원금을 상향한 데 따른 맞대응 차원이다.


KT는 갤럭시S10 5G 256·512GB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두 모델의 요금제별 지원금은 ▲월 5만5000원 '5G 슬림'에서 40만원 ▲월 8만원 '슈퍼플랜 베이직'에서 61만원 ▲월 10만원 '슈퍼플랜 스페셜', 월 13만원 '슈퍼플랜 프리미엄'에서 각 70만원이다. 기존 30만~55만원에서 대폭 상향됐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10 5G 외에 LG전자 V50씽큐(ThinQ)의 지원금도 올렸다. 갤럭시S10 5G 모델과 V50씽큐의 요금제별 지원금은 ▲월 5만5000원 '5G 라이트'에서 40만원 ▲월 7만5000원 '5G 스탠다드'에서 54만3000원 ▲월 8만5000원 '5G 스페셜', 월 9만5000원 '5G 프리미엄'에서 61만5000원을 지원한다. 기존 30만~40만원대 지원금에서 대폭 상향됐다.


이통3사의 갤럭시S10 5G 점유율 다툼은 내달 갤럭시노트10 공개를 앞두고 더욱 격해지는 모양새다. 갤럭시노트10으로 시작될 '2차 5G 대전'을 앞두고 갤럭시S10 5G 중심의 1차 5G 대전을 희망차게 마무리짓기 위함이다. 여기에는 4G LTE 시절처럼 반복되는 SK텔레콤의 독주를 두고볼 수 없다는 KT·LG유플러스의 염원도 담겼다. 지난달 18일 기준 SK텔레콤은 45만여명, KT는 36만여명, LG유플러스는 33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