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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공개예정인 중국 화웨이의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P40시리즈 '프로' 모델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flexibl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화웨이 P40시리즈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 관계자는 "최근에 디스플레이 양산이 시작됐다"며 "BOE는 초도 물량 공급에 못들어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 P30 프로모델에 듀얼(양면) 곡면 OLED 패널을 적용,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에서 전량 공급받았다. 당시 LG디스플레이도 플렉시블 OLED을 노렸으나 막판에 품질문제로 공급이 무산됐다. 일반모델인 P30용 리지드(rigid)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납품했다.


P30시리즈이후 반년뒤인 메이트30시리즈 프로모델에는 BOE가 빠지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OLED가 채택됐다. 화웨이는 메이트30 프로의 화면을 '호라이즌(horizon) 디스플레이'라고 이름붙였다. 양옆 곡면 각도를 88도까지 꺾어 화면 몰입감과 터치감을 높였다고 했다. 커버유리 성형과 합착(라미네이션) 기술면에서 BOE가 아직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를 따라오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내년 상반기 출시예정인 화웨이 P40 프로에는 디스플레이 상하좌우가 모두 곡면처리된 OLED 패널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