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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하이테크가 12일 공개된 삼성 갤럭시Z플립의 강화유리 커버윈도용 보호필름을 단독 납품했다. 지난해 나온 삼성 갤럭시폴드의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커버윈도용 보호필름 공급에 이어 두 번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경하이테크는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의 커버윈도용 특수보호필름을 단독 공급했다. 특수보호필름은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커버윈도 위에 부착해 디스플레이 보호를 강화하는 부품이다. 외부 충격에서 커버윈도를 보호하고 지문 방지와 터치감 개선 기능도 갖췄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커버윈도는 소재가 투명 PI 필름이든 울트라신글래스(UTG)이든 최상층에 감압접착제(PSA)를 사용해 특수보호필름을 붙여야 커버윈도가 완성된다. 갤럭시Z플립 커버윈도 소재는 두께 30마이크로미터(㎛)의 UTG다. UTG는 지난해 갤럭시폴드 커버윈도로 사용했던 투명 PI 필름과 비교해 굽힘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우수한 광학 성능으로 인해 시인성이 뛰어나고 흠집도 덜 난다. 그러나 유리이기 때문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는 깨어지므로 보호필름이 필요하다.


세경하이테크는 갤럭시Z플립에 커버윈도용 보호필름을 공급하면서 투명 PI 필름과 UTG 소재 커버윈도 모두 보호필름 납품 이력을 쌓았다. 세경하이테크는 올해 삼성 폴더블폰 커버윈도에 UTG를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던 지난해 이미 UTG 커버윈도에도 보호필름을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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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커버윈도는 두 겹 이상으로 제작할 수 있다. 화웨이가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메이트X는 디스플레이 위에 '투명 PI 필름-투명 PI 필름-보호필름'을 차례로 쌓은 두 겹의 커버윈도를 적용했다. 화면이 바깥으로 접히는 방식이어서 외부 충격을 최소화할 장치가 필요했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화면을 안으로 접는 방식이지만 투명 PI 필름 커버윈도를 두 겹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갤럭시폴드(투명 PI 필름)와 갤럭시Z플립(UTG)은 모두 커버윈도를 한 겹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