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순전히 우리 할아버지가, 아버지가 6.25 이후에 아무 것도 남지 않았던 이 땅에서 중동에 다녀오면서, 전국으로 계약 따내러 다니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재산이기 때문에 내가 잘 산다고 으스대지 않았던 것 뿐이다
그걸 내 재산이라고 하면 그것만큼 그 분들을 모욕하는 처사가 없기 때문이다
니 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번 돈인데 아들놈이 내 재산 가지고 남들한테 이거 다 내꺼라고 자랑질하고 다니면 아버지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겠냐?
내가 예전에 아버지 사업 망하고 정말 전기세도 못 낼 정도로 가난해 봤기 때문에 누구 앞에서 돈 가지고 급 나누고 하질 않아
짧았던 니 놈 생각이 오늘 이 망신을 당하고 나서 조금이라도 더 길어졌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