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충 뒤져봐서 틀린거나 빼먹은 게 있을 수도 있는데...


질본이 치명적으로 실수한 게  있는데...


그게 바로 중국경유자 외에는  보건서에서 쫭개병 검사를 거부하는 정책을 시행한거야.  이게 오늘 20일에야 풀려서 이제 의사가 뭔가 의심이 간다고 하면 보건소에 보내서 쫭개병 검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 20일 이전에 중국경유자가 아닌 발병자들 중 일부가 쫭개병 검사가 가능했던 이유?


이건 확실한 건 아니지만 일선 보건소에서 그냥 질본쪽 정책을 독단으로 무시하고 의사 소견서를 받아들여서 검사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아니면 그거 진료건의서 써 준 의사가 먼가 끗발이 있는 그런 양반이거나...

그리고 그렇게 일선에서  중앙 정책 무시하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해서 찾아낸 게 바로  고려대 안암병원 28번 하고  바로 그 31번 확진자다....


그리고 그렇게 중국방문 외 확진자가 터져 나오기 시작하니 질본쪽도 결국 20일부터 부랴부랴  의심만 가면 검사 하는 것으로 바꾼거고...


애초에 중국입출국 전면금지가 좌좡면 당했으면 질본에서는 차선책으로 의심자 전수검사, 하다못해 의사소견에 따른 검사라도 열어뒀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안했다는 이야기는 진짜 질본 실무 입장에서도 무능 그 자체라는 것임.


그렇다면 검사킷이 부족해서 그랬냐? 그건 또 아니야.  이건 질본피셜로 2월에 검사킷을 일 5천개 생산중이고 2월말까지 1만개로 늘어난다고 했으니...


농담 아니고 일선 보건소에서 중앙정책을 생까고 독단으로 움직여서 그나마 일일 수십명씩 확진하는 선까지만 갔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다...  (실제로 세 번인가가 그 중앙의 방침 때문에 검사가 반려되는 그런 상황도 있었고...) 

만약 질본의 중앙 정책을 보건당국 일선에서 충실히 지켰으면?  아마 3월 들어설 때 까지도 그냥  총 확진자수 수십명 선에서 놀다가 일일 수십명씩 폐렴으로 죽어나가는 상황이 되어서야  전체검사 실시하고 한 방에 수천명이 발견되는 뒷골 땡기는 시츄가 터졌지 않을까 생각된다.


응,  이거 딱 세월호 그거야...  중앙에서 병신 짓 하는 것을 아래에서 독단으로 생까버리니까 그나마 일부는 살아남는 바로 그 상황임....



그리고 좌좡면이 왜 그 세월호나 좡개병 같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동기가 있을까? 아무리 똥을 싸질러도  스스로 알아서 잘했다고 실드쳐 주는 대깨문들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