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똥양이라는 비하발언에서 거르면 되는거냐?

유교식 폐단의 문제라기보단, 서양세력과의 교류가 많이 없어서 그랬던게 아닐까. 중국이야 뭐 서쪽으로 이슬람과 연결되어있으니 무역로가 옆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고, 일본도 이미 에도시대부터 서양세력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었음. (에도시대 전 임진왜란시기에 일본은 서양으로부터 이미 기독교를 받아들였음.)

조선은 주변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서양세력과의 교류가 너무 없지 않았나 싶음. 어디까지나 비교적.
그리고 너무 중국에서 들여온 정신적인 학문에만 집중한 것도 문제이지 않나 싶다. 18세기 쯤에 가서야 성리학에서 그나마 더 실용적으로 발전한 실학이 조선에 나왔을 시기에, 서양은 이미 산업혁명시기에 이르렀음.

뭔가 교류가 되어야하는데, 교류가 잘 안된채로 고이고 썩어버리니까...

더구나 후기로 갈 수록 내부적으로 알력다툼이 잦았고, 몇몇 특정가문의 국정농단(세도정치)이 조선이라는 나라를 박살내는데 충분히 기여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