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근웹 유저들은 그 누구보다 일본게임과 일본문화를 즐기면서도 정치적으로는 혐일성향을 나타낸다.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행태는 다름아닌 자신들이 오타쿠라는 자격지심 때문이다.


일본의 서브컬쳐를 향유하는 오타쿠들은 일반인들에게 친일파로 보이기 쉽다. 한국에서의 친일파의 인식은 일제강점기 전후로 최악에 가깝기 때문에 누구나 친일파로 낙인찍히는 것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근근웹의 오타쿠들은 스스로의 사회적 입장을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로써 혐일이라는 수단을 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