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은 대도시인데다 유럽 옆이니까.
아시아 촌동네는 신경 쓰이지도 않겠지

아 그래서 저쪽 동네에 출입금지 지역이 많은거였구나?
러시아 남서부쪽에 출입금지 지역 좀 있던데

해당 핵시설의 이름은 마야크 재처리 공장. 말 그대로 핵연료 재처리를 하는 곳인데, 소련 정부는 여기서 나온 핵폐기물들을 카라차이 호라는 호수에다가 죄다 방류시켰지.

때문에 카라차이 호는 지구상에서 가장 방사능 물질이 농축된 장소 중 한 곳이 되어버렸고, 60년대에는 이 호수가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면서 물 속에 잠겨있던 방사능 물질들이 민가로 퍼져나가 수십만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음.

일반인이 호숫가를 1시간만 산책해도 치사량의 방사능을 피폭받을 정도로 답이 없어서, 러시아 정부는 결국 이 호수를 매립함. 그리고 마야크 공장에서 나오는 핵폐기물들은 현재 데차 강에 방류되고 있다고..

사실 키시팀이 규모나 사상자 방사능 누출정도는 더 심한데 체르노빌에 비해서 덜 유명하지. 이게 원자력 기구가 정한 사고 등급이 이상해서 국외에 영향을 안주었고다 간주되면(실제로는 북극해의 방사능 농도가 유의미하게 늘 정도로 영향이 없다고 못말할 정도인데) 7등급이 안나오는 시스템 영향일지도.
미국 빼고 재처리시설은 죄다 방사능 사고 다발지역이기도 함. 영국도 셀라필드 재처리 시설에서 누출사고가 있었고 프랑스도 크고작은 사고가 있었다고. 일본도 후쿠시마 전 2건의 방사능 사고가 재처리시설에서 있었음

키시팀 사고가 공개된 게 소련 해체 이후라 체르노빌과는 차원이 다를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