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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해서 다음 지방선거에선 그럴 각이 안보임. 당연히 불가능은 없다지만, 이대로라면 많이 어려워보임.


1) 사실상 지역기반 없이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의 명성으로 굴러가는 정당

지역기반 없는 정당이 지방선거에서 의석을 얻기는 힘들수밖에


2) 그래서 누가 출마함?

그나마 가장 득표력이 좋았던 사람이 조응천인데 조응천조차도 선거비 반액 보전밖에 못받음. 나머지는 전부 10% 아랫쪽 득표율로 침몰한 상황에서 개혁신당 당적으로 기초지자체장에 당선될 사람이...


2-1) 공천탈락자 영입?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이 국힘 공천탈락자 몇명을 영입했지만, 이들 모두 10%는 커녕 5%도 안되는 득표율로 침몰. 그리고 애초에 이들한테는 무소속 출마라는 선택지도 있기 때문에...


2-2) 이준석 출마?

일단 화성 을에서 힘들게 당선됐는데 2년만에 의원직을 던지고 지방선거에 나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임. 그리고 이준석 자체가 그동안 '정치싸움'을 하는 자리가 아닌 지자체장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없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고.


3) 국힘과 단일화?

국힘한테서 안전한 지역 몇곳을 단일화로 넘겨받는 일명 '보수판 정의당' 모델. 하지만 저 시점에서 국힘에 반윤 지도부가 들어섰어야 가능한 일일 것으로 보임. 또한 돌고돌아 다시 국힘과 손을 잡는다는 것에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얼마나 납득할지도 관건.


4) 범야권 단일화?

민주당 등과 단일화하는 시나리오. 하지만 주 지지층을 고려했을때, 국힘과 손을 잡는것보다 더 강한 비토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당권파인 이준석계와 이념 간극도 큼


5) 주 지지층의 투표의향

이번 총선을 통해 개혁신당의 주 지지층은 통념처럼 2~30대 남성이었음이 밝혀졌음. 하지만 이들의 치명적인 약점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지방선거에서는 투표 열기가 떨어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