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유지비가 얼마인줄 알고? 핵무기 10개 유지비가 거의 항모전단급으로 퍼먹음. 냉전기 국방비에 돈지랄을 퍼부운 미국, 소련이 결국 감축 싸인한 것도 핵무기가 돈을 미친듯이 퍼먹어서이고.
거기다 상호 확증파괴를 유도할 투사체 숫자와 외교라인이 없다면 그 비싼 핵도 무용지물임.
파키스탄 핵 있다고 파키스탄이 핵 억제력 있다고 평가됨? 핵을 가졌음에도 빈라덴 잡겠다고 미군이 국경 넘어서 털고 다니는거 그냥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음.
이유야 간단하지 파키스탄에는 핵보복을 해줄 뒷배경도 없고 자기들이 가진 핵으로 나라 하나 날릴 정도의 수량도 없으니까.
가장 우려되는건 중국이 북한 뒷배경에 서는 것일듯. 그러면 상호확증파괴가 작동하니까.
그런데 문제는 중국은 딱히 북한이 필요 없다는 것이고 북한 핵 위협이 미중 균형을 무너뜨릴 정도로 크지도 않은게 문제
내가 보기엔 안해준다. 핵무기를 북한이 쏴봤자 기껏 도시 한두개 날아가는 수준인데 지정학에서 이정도는 피해도 아님. 그리고 그런다고 중국과 미국의 생산격차나 군비격차가 차이 날 수준도 아니고.
핵을 외교 카드로 쓰려면 프랑스급은 되야지. 소련 주요도시를 다 날릴 수준의 핵무장에 미국의 암묵적 지원동의까지.
이정도 있어야 상호확증파괴가 작동해서 진정한 핵 위험이 발생하는거
만들기 전에 해야지. 사실 완성 할 생각이 없어도 블러핑은 가능함. 문제는 그걸로 누굴 협박할건데?
사실 핵 만든다고 하면 미국 핵우산이 사라지는거니 우리가 직접 한 국가를 다 제거할만한 핵을 다 가지던가 아님 타국가의 외교라인을 만들어야할텐데 누가 받아줌?
일본 협박해봤자. 일본 미국 핵우산이 있어서 핵보복 가능국가라 씨알도 안먹히고. 러시아도 외교적 이득이 없으니 한국에 방어를 제공할 필요가 없음.
중국은 일단 미국에 핵보복을 할 정도로 핵이 많은 국가도 아니고 균형정도 부수는 수준이라 이후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나서줘야 뭐 할만한 수준.
애시당초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 아래 있어서 오히려 타국을 이 핵우산으로 협박하는 위치에 있는 상황이인데 이런 좋은 위치를 버리고 가겠다는게 미친짓이지.
파키스탄처럼 있어도 못쓸 똥카드 안만들거면 적어도 있어야지. 미국 아니어도 영국, 프랑스등 기존 핵 보유국에게 2차 약속 같은걸로도 가능은 한데 이쪽 국가들도 미국이 보복하는 걸 믿고 작동하는거라.
미국, 러시아 둘 중 하나가 확실히 뒤를 봐주어야 핵 위협이 작동하는건 맞음.
사실 굳이 핵이 아니어도 되기는 함. 핵보복 전제조건이 상대국에게 균형을 무너뜨릴 정도의 극심한 피해라는걸 보면 화학무기 또는 재래식 무기 같은 것으로도 상대에게 극심한 피해를 준다면 핵과 비슷한 효과를 보여줌.
대만이 미사일 개발시 주요 목적이 중국 샨샤댐 폭파인것도 그 정도 피해면 핵에 버금가는 타격을 주기 때문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