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민족주의의 발현과 원인

2. 민족주의의 기능과 역기능

3. 범민족주의, 국제주의, 민주평화론



결론 : 배려와 타협은 여유에서 나오고 독재국가와의 호혜적 타협은 지양해야 한다.







1. 민족주의의 발현과 원인


민족주의는 주로 혈통주의, 문화적 민족주의, 정치적 민족주의, 범민족주의로 구분이 가능하다고 본다. 

인류 최초의 민족주의는 혈족 중심의 종족주의가 시작이다.

혈족과 혈족 사이에서 군사적 대립과 정치적 타협을 통해 정치적 민족주의가 발현된 것이다. 

문화적 민족주의는 비슷한 환경과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 연대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군사적으로, 외교적으로 연대하려는 시도로써 범민족주의와의 차이점은 통합과 연대의 차이인 것으로 보인다.








2. 민족주의의 기능과 역기능


혈족과 혈족의 평화적 연대를 통한 통합은 사회계약의 일종으로 보여진다. 

반대로 무력을 통한 통합은 계급사회에서의 노예화로서 첫 걸음으로 보여진다.

노예나 농노와 같은 사회계약은 기본적인 자유권을 상층부와 무력집단으로부터 보장받고 대가를 경제적으로 치루기 위한 사회계약이다. 

이 과정에서 통혼이나 집단생활을 하면서 문화가 섞이게 되고 문화적 민족주의가 발현되는 씨앗을 얻게되는 것이다.


전근대적 민족주의도 그렇고 근대적인 민족주의도 그렇고 외부의 공격이나 압력을 받을때마다 강화되는 측면이 있어보인다.

삼한일통이라는 전근대적 한민족주의는 중화대륙과 일본해적의 압박을 견뎌내기 위한 외교적, 군사적 통합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무력은 불가피한 것이다. 


민족주의는 타 민족간의 갈등을 통해 상층부의 권력을 강화시키는 측면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를 통해 독재를 시도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 인류역사에서 매우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집단주의와 국가주의도 이와 비슷한 측면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민족주의보다야 효과가 낮아보인다.


특히 근대적 민족주의와 전체주의가 결합될 경우 상황은 더 악화된다.


상층부가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베타적이고 전체주의적인 민족주의를 부추기고 내부 비판을 회피하고 외부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전세계 고금을 통틀어 매우 보기 쉬운 것이다. 


대표적으로 현대에는 중국 공산당 군벌집단들이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3. 범민족주의, 국제주의, 민주평화론


중화민국 쑨원의 중화사상은 평화적인 범민족주의 연대로서 이러한 중화민족주의라는 범민족주의 시작은 서구의 압박과 공격을 견디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의 21세기 중화민족주의는 제국주의적고 전체주의적이며 내부비판을 외부로 돌리는 전형적인 파시즘의 행태를 보인다.


전쟁을 피하고 평화적인 국제적 연대를 지향하며 인류전체가 대동단결하자는 국제주의라는 범민족주의도 존재한다.


범민족주의는 통합민족주의다. 국제주의는 일종의 인류민족주의 성향을 띈다. 


물론 인간과 비슷한 지적 동물들 전체를 수평적으로 통합하려는 국제주의 시도도 있다.


이러한 복잡한 민족주의들을 잘 활용하며 국제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자유주의자들이 연구해낸 국제외교이론이 있다.


이것이 "민주평화론"이고 내용은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들은 서로 전쟁을 벌이지 않는다. 전쟁은 상층부의 권력독점으로부터 발생한다. 그러므로 국제민주화를 달성하고 국제민주주의를 성숙하게 발전시키면 전세계에 전쟁이 확고하게 줄어들 것이다"라는 이론이다.


몇몇 사람들은 러시아의 패권주의는 도대체 뭐냐고 반례를 들지만 러시아가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결론: 배려와 타협은 여유에서 나오고 독재국가와의 호혜적 타협은 지양해야 한다.


근래에 인종차별이나 갈등은 여유가 없는 사람들의 몸부림이라고 보여진다.


우리는 각종 사회적 문제를 겪고 경제적인 문제를 겪고 종교적인 문제를 겪는다.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갈등, 종교적 갈등이 사람들을 몸부림치게 만든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결국 민족주의라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문제 요소를 무력이든 평화적이든 근본 원인을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다.


독재국가들과 독재적 종교집단들은 이러한 평화적 협력을 거부하고 무력을 선택하면서 자신들의 권력독점체제를 공고히 하려고 한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이러한 권력독점집단들은 무력으로 심판하고 평화적으로 타협하더라도 호혜적으로 타협하는 것을 절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역사가 알려주듯이 권력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은 부자유한 국가들과 집단들은 호혜적으로 타협해도 그 호혜를 피지배층에게 거의 나누지 않고 자신들이 호혜를 독점하고 피지배층에게는 거짓선동을 하여 사회적 갈등 해소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는 역사가 증명하는 사실이다. 


배려와 타협은 여유에서 나오고 독재국가나 권력 독점 집단(특히 일부 종교집단 등)과의 호혜적 타협은 지양해야 한다.






저술 : 조병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