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한국의 대응 훌륭해요!' 이런 소리가 아니라,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았던 나라라서 그러는 거지.


중국의 방역 방식은 철저하게 봉쇄를 통해서 확산을 막는 것이다. 봉쇄로 인해서 물자공급의 중단, 생활의 박탈 등의 부수적인 고통이 있지만 어쨋든 이 방식으로 중국은 효과를 봤다.


한국의 방역 방식은 시민들에게는 되도록 활동자제를 권고하면서 빠른 검사와 확진자 식별을 해 나가는 것이다. 의료 기관의 부담이 크지만 시민의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방역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대만, 홍콩, 싱가포르는 조기에 봉쇄를 통해 방역에 성공한 사례다. 이 나라들은 성공적이긴 하지만, 이미 지역감염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다지 참고할 게 못된다.


결국 이것저것 빼고 나면 지금 코로나가 창궐하는 나라 입장에서 그나마 참고할 만한게 한국 사례니까 한국 사례가 많이 언급되는 거지, 한국이 방역을 잘 해서 한국을 많이 언급하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