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공창제'라는 제도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한 마디로 성매매(키스방, 오피 등등)는 합법화하되 그런 종류의 업소를 한 곳에 모으거나 한 후 국가의 관리를 받게 하자라는 식의 제도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호주 멜버른에 있는 킹스 크로스가 있는데, 호주 관광청에서도 여기가 호주의 대표적인 성 관광지라고 공인할 정도로 유명한 곳임. 나는 우리나라에도 공창제가 도입되면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를 밑에 써놓음.


지금 우리나라 법은 성매매 자체를 불법화하고 있는데, 일단 불법화를 해도 할 놈은 다 한다. 당장 우리들도 주변에 노래방 아가씨라던가 오피라던가 키스방이라던가 이런데 영업하는 곳 많잖아. 이런 애들은 대부분 서울이나 지방 곳곳에 흩어져 있는데다가 숫자도 많아서 단속하기도 매우 힘들다. 경찰 수사력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https://www.youtube.com/watch?v=Iqq9vqhIoM4-참고영상 


두번째로는, 지금 우리나라 성매매 업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음지에 있다는 것이다. 이게 왜 문제냐면 만약 어떤 업소 실장이나 손님이 호빠/오피 같은데서 성 판매하는 남자나 여자를 학대하거나 해도 어차피 본인들이 성 파는 것도 불법이기때문에 경찰에 신고하거나 하지도 못함. 그런데 공창제를 통해 이런 업소들을 양지로 끌어와서 국가의 감시를 받게 하면 최소한 '합리적'으로 몸 파는 사람들 다루게 할 수는 있잖아?


이 정책은 내 생각에 국가랑 업소 둘다 윈윈 가능한데, 국가 입장에서야 당연히 안 그래도 단속하기도 힘든데 차라리 그냥 합법화하고 한 곳에 모아놓으면 거기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거기 모인 업소들 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처우를 받는지 확인하기도 편하지.

업소 입장에서도 경찰 단속 피하는건 상당히 귀찮은 일인데 만약 실제로 공창제 시행되면 그냥 몰래 불법으로 영업하면서 계속 단속 맞기 vs 국가에서 지정한 곳으로 업소 옮겨서 합법적으로 영업하기 중 뭘 고르겠냐?


사첸 애들은 이거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