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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325/100347687/1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불법촬영물이 제작·유포된 소위 ‘n번방’의 운영진에 경남 거제시 공무원이 있었다.

25일 경찰과 거제시 등에 따르면 텔레그램 ‘박사방(n번방)’에서 운영진 등으로 활동해 검거된 닉네임 ‘박사’ 조주빈(25) 등 14명 중 거제시 8급 공무원인 천모씨(29)가 포함됐다. 천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당시 거제시는 천씨의 정확한 혐의 내용은 몰랐으며, n번방 관련 수사인지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거제시청에서 근무한 미혼인 천씨는 평소 조용하고 얌전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