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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올해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55만8000명은 2017년 연말정산에서 근로소득세 7707억원을 신고했다. 2013년 외국인 근로자 48만명이 신고한 근로소득세 6025억원보다 29% 증가한 수치다.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수 분포해 있는 일용근로자 49만9000명은 2017년 근로소득세 700억원을 신고했다. 2013년 43만5000명이 근로소득세 144억원을 낸 것에 비해 약 5배 증가했다. 이들은 연말정산 대상이 아니어서 별도로 집계된다. 전체 외국인 근로자 중 일용근로자의 비중이 높은데도 소득세 신고액이 낮은 이유는 일용근로자들의 소득이 실제 낮고 소득세 계산 방식도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말정산 대상자와 일용직을 합쳐 2017년 105만700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로소득세 8407억원을 신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