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전에 TV에선가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데

북한산에 진짜 기가 센 자리가 하나 있대

무당들조차 피하는 곳인데, 젊은 신부 하나가 새벽에 그 자리를 찾아가서 자리를 펴고 기도를 드리는데

기도 중에 어디선가 계속 자길 쳐다보는 그런 느낌이 들었지

그러니까 더 열심히 기도하고 주문을 외고 그랬는데

그 앞으로 검은 물체가 왔다갔다 하더래

결국 신부조차 그 자리의 기를 못 이기고 쓰러졌는데

그 이후에 정신병자가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야

내가 이걸 어디서 들었는지 생각이 안 나네

아무튼 북한산 귀신은 한이 깊은 귀신이라고 하니까 북한산 갈 땐 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