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미국이 코로나19 검사를 늘렸지만 인구당 검사 수로는 한국 같은 나라에 미치지 못한다’는 한 기자의 지적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동등해졌다”며 “우리는 매우 넓은 나라를 갖고 있다. 나는 누구보다 한국을 더 잘 안다”고 질책하듯 답변했다.

그는 “한국은 매우 빽빽하다. 서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아느냐. 서울이 얼마나 큰 도시인지 아느냐”고 반문한 뒤 “3800만명이다. 우리가 가진 어떤 것(도시)보다 더 크다. 3800만명의 사람이 함께 얽혀 있다”고 엉뚱한 주장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넓은 농지가 있고 별다른 문제가 없는 광대한 지역을 갖고 있다. 어떤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구 당(기준)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 훨씬 더 많은 검사를 했고, 우리 검사는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 더 낫다”고 강조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미국의 코로나19 검사자 수가 인구당 비율로 언급되지 않았다는 기자의 지적을 반박하며 인구 밀도가 높은 한국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되거나 잘못 인용된 수치를 사용했다. 행정안전부 통계상 지난달 말 서울 인구는 973만명이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25551&code=611315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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