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이 어찌 대한의 민중을 탓하겠습니까?


탓한다면은 코로나를 탓하겠지요.


하지만 코로나도 운명이며 시련입니다.


이겨내지 못한 보수의 책임을 통감합니다.


5년전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지지정당을 바꾸었던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에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연설을 할때였죠


이제 미래통합당은 중차대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보수진영 전체를 논개작전으로 궤멸할 것인지


아니면 2년 뒤 화려한 재기를 해낼지 말입니다.


근데 2년 뒤 화려한 재기를 하려면 분골쇄신해야 합니다.


쇄신만 해서는 안되고 분골도 겸해야 합니다. 


미래와 통합은 허무한 구호이며 당명부터가 이념에 맞지 않고 정도에 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한 전세계의 우상,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부에게 참패했습니다.


우리는 패배했지만 지지층은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우리까지 지지 안하면 야당은 존립이 불가능해집니다.


유일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명분 하나로 우리는 뭉쳐야 합니다.


모두 힘을 냅시다. 


5.18과 세월호, 친일, 박근혜, 병신MB라는 틀을 벗어나 극복해야 합니다.


새로 틀을 짜서 새 물건을 담읍시다. 


더불어민주주의가 온 세상을 덮었을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지 목표를 뚜렷하게 잡아야 합니다.


소장파를 대표로 옹립시키는게 제 1의 과제입니다.


정당민주화를 이룩하는 것이 제 2의 과제입니다.


정책과 이미지를 두루 갖춘 전문적인 야당이 되는 것이 제 3의 과제입니다.


이제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는 야당이 되는 것이 제 4의 과제입니다.


사회채널 민주진보진영 유저들에게 할말이 없습니다.


통렬하게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