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에는 온건정치가 중요한게 아니야 강성정치도 괜찮다.


문제는 그게 지나친 권위주의라는게 문제라는거지


질서권위통제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보수정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내가 보수정치 5년을 지지하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게


바로 보수에게 제대로 된 자유주의 정치가 있는가? 라는 부분이다.


자유주의를 제대로 선사해준다면 오히려 사회자유주의보다 보수자유주의가 더 매력적인 부분이 많지


포장하고 선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이미지정치를 제대로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이런 능력있는 인재들이 등용되려면 결국 정당민주화밖에는 답이 없다는걸 5년 내내 깨닳았다.


정당삼권분립부터 강제민주화까지 온갖 고심을 거듭해봤지만


위백이나 도서관 정당관련 정치서적을 읽어보면서 깨닳은 점은


이 나라는 대중정당이 없고 소수 엘리트 위주의 정당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임


그나마 민주당이 유사정당민주주의를 실행하고 있지만 


미래통합당은 그것만도 못하다는거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주당을 능가하는 정당민주화를 실천해야 함


그것 뿐이다. 그게 방법이다. 국회의원들이 무능한게 아닌거 같다.


나는 사람에게 책임을 씌우지 않는다. 항상 사회시스템과 제도에서 문제를 찾았다.


국회의원들이 계파싸움에 몰두하는 것도 좋다, 극우 표를 공략하는 것도 좋다.


근데 당의 지도부 만큼은 포괄보수정당 답게 자유 우익의 본질을 지키며 정책을 홍보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려면 정당민주화 밖에 답이 없다.



일본 자유민주당에서는 윤리위가 당 지도부랑 독립되어있어서 당헌에 어긋나는 정치인들 바로 추방된다고 한다. 


미국 공화당은 인터넷 경선이 발달해있고 젊은 사람들도 보수정당에 많이들 입당해서 원격으로 당지도부 투표를 한다고 한다.


이런 외국의 사례 속에서 좋은 것들을 뽑아 새 보수정당을 꾸려야 한다는 것이다.


5년간 사이트에서 외쳤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


그래서 최근에는 새로운보수당에 입당했고 미래통합당과 합병되어 자연스럽게 미래통합당 당원이 되었다.


나는 당을 위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더 이상은 늙고 옛스러운 정치를 하면 안된다.


의회에서 정책을 가지고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게 나가야 하는 것이다.


참 일본 자민당의 어느 환경상좌 같은 소리지만


이게 맞는 말이다.


보수정당은 이제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게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미래통합당이 바뀌고 대한민국이 바뀔때까지 기다리겠다.


일개 당원으로서 기다리겠다. 


수십번 선거에서 참패하더라도 기다리겠다.


내가 아니라면 누가 이런 노인네들 당에서 활동할까?


나라도 활동해야 보수가 연명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