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빨갱이인 학생이 하나 있습니다. 본인 말로는 자신은 빨갱이가 아니라고 하지만 현 대통령과 집권여당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고, 우리나라에 보수적폐세력이 아직도 장악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전직 보수계열 대통령에게 쥐박이라느니, 503이라느니 멸칭들을 빠짐 없이 붙이고, 대구를 통구이지방이라고 부르는 등의 망언을 매일 하고 다닙니다. 심지어는 3월 모의고사 한국사영역에 4.3사건과 여순 반란사건에 대한 재평가가 나오지 않자 아직도 역사교과서 편찬 세력이 적폐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올해 3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처음에는 정치적 견해가 다를 뿐일 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더이상은 눈꼴 셔서 봐주기가 힘들 것 같고 상담센턴지 막걸린지를 이용해서 X되게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1. 신고 혐의는 첫째.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뇌피셜을 수업시간에 설파함으로서 온전한 학습 분위기를 저해. 둘째, 선생님을 적폐세력이라고 매도, 셋째. 자기 맘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적폐프레임을 씌우고 일베충이라고 몰아가는 등의 언어폭력, 넷째. 쉬는 시간에 나꼼수를 틀면서 정치적 견해가 다른 사람의 심기를 거스르게 한(모욕죄) 등입니다. 신고가 가능하겠습니까?

민주주의는 맘에 안드는 놈 합법적으로 조지게 해주려고 있는게 아닙니다. 행동에 옮기기 전에 잘 생각하길 바랍니다.

옜날 이야기긴 하지만 내 학교생활 하면서 미국이 민족을 갈랐다느니 하는 애들은 정말 많이 봤어도 저런 애는 못 봄.

여긴 %디시티~

뭐 내가 고등학생 때는 사회주의에 관심많았지만 성인 때는 정반대로 돌아섰는 걸. 저 시기 때 하는 건 혈기 아니면 재미라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