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당의 전신은 하시모토 도루가 만든 '오사카 유신회'임.


이 당의 원래 명칭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당은 오사카 지역정당임. 지금 당수도 전직 오사카 부지사이자 현직 오사카 시장이고, 현직 오사카 부지사 역시 이 당 소속임. 당연히 당 본부도 오사카에 있음.


하시모토 도루 하면 한국에선 주로 극우인사로 알려져있음. 이 말은 맞았음. 오사카 부지사를 하던 시절까지는


2013년인가 이 사람이 정치 생명을 걸고 '오사카도'를 추진했었음. 현재 오사카부는 산하에 오사카시를 두고 있는 형태인데, 이런 구조 때문에 행정적 부작용이 꽤 있는데, 이걸 도쿄도처럼 오사카시를 폐지하고 산하 구들을 자치구(일본의 다른 구들은 전부 일반구인데 로로지 도쿄도 내의 구만 자치구였음.)로 승격하는 안이었음. 하지만 주민투표에서 50.4 vs 49.6이라는 아주 근소한 차로 부결이 됨. 결국 하시모토 도루는 오사카 부지사를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함.(현재 오사카 부와 오사카 시의 행정권력과 부의회, 시의회를 모두 잡은 일본 유신회는 현재 오사카도 구상을 재논의하고 있는 중임.)


하지만 야인이 된 지금도 하시모토 도루는 당의 실질적 주인으로 있는 상태임.(그래서 심심할 때마다 정계 복귀 이야기가 나옴.) 그런데 이 사람이 2016년경부터 성향이 급격히 중도화되기 시작함. 그래서 현재는 중도~중도보수 정도의 성향으로 분류가 되는 사람임.


그 후부터 일본 유신회는 중도~중도보수 성향의 정당이 되었는데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중도좌파로 분류되는 제1야당 입헌민주당보다도 진보적인 정책을 보여주고 있어서 간사이 외 지역에서도 일본 민주당계 정당의 대안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 상태임.


이 당 역시 개헌파로 분류되지만 이 당이 밀고 있는 개헌안은 평화헌법 개정이 아님. 바로 '오사카의 부수도화'인데, 오사카에 수도 기능 일부를 이전하고 오사카에 제2황거(가칭)를 지어서 천황이 1년 중 100일 이상을 이 곳에서 체류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거임. 이렇게 태생이 지역정당이라 그런지 지지율에 비해서는 그다지 당세가 크진 않은 편임. 반대로 오사카와 그 근처에서는 자민당과 비슷하거나 더 큰 당세를 자랑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