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오늘 어린이날이라고 청와대 마인크래프트 맵을 풀었는데

솔직히 약간 놀랐다. 게임을 그것도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 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인크래프를 홍보재료로 삼았다는 것

적어도 그 청와대 홍보기획자는 뭘좀 아는 넘이다.

이게 얼마나 유권자들에게 어필해 지지도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어린이와 청소년그리고 게임같은 

청소년 문화에 친화적이라는 인상을 주는데는 성공적이다.

게다가 그 문재인 금괴 200톤 보유설도 재미있게 써먹었다.

여유가 느껴지는 세련된 기획이다. 

마인크래프트는 게임친화적인 나 조차도 그 블록그래픽 때문에 

초창기에는 성공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 게임이었다.

하지만 트위치 방송등에 적합한 소재로 인디게임으론 전례없는 성공을

거두었고 이미 청소년들에게는 그 전세대들의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 LOL 같은  세대 문화가 되었다.

이걸 정권홍보에 도입했다는 건 나에게도 꽤 충격이다.

앞으로 이맵을 이용한 각종 청와대 풍자 트위치 방송 컨텐트도 

나올 것이고 갑자기 청와대가 트위치의 핫아이템이 될 것이다.

이 얼마나 엄청난 자발적 정권 홍보냐. 

설사 그게 풍자라고 해도 친근한 인상은 줄수 있다.

광고업계에는 부정적 노출도 무노출보다는 낫고 

흔히 악플보다  무플이 더 무섭다고 하지 않는가 

아마 문재인과 마이크래프트의 소유주인 MS 의 빌게이츠를

엮는 컨텐트도 등장할 거로 예상된다. 

요즘 통합당이 낡고 늙은 이미지를 벗고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에

부심하고 있는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문재인 청와대 만큼만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