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이머 들의 게임 실력이 세계 최고인 건 알지?

바로 뭐든지 최고고 이겨야 직성이 풀려.

한국이 초경쟁 사회고 그게 온갖 사회적 악의 근원인건 다들 인정할 거야


그러니 한국에선 게임을 "즐기는" 게 아니고 깨는 "일"이 되어 버려.

과정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라고 만든 게임을 

마치 공부하듯이 업무하듯이 전쟁하듯이 해


그런데 그런 전쟁식 성과 논리로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어려워.

전쟁에서는 과정보다 결과가 훨씬 중요하지. 전쟁을 즐긴다는 건 없어. 

인생도 얼마나 풍부한 경험을 하고 얼마나 살며 행복했나 보다 

얼마나 큰집을 사고 얼마나 큰차를 타고다니냐를 중시하지.


세상에 인생을 느긋하게 즐기라고 만든 동숲같은 게임에서도 

최단기로 돈벌어서 남에게 자랑하는 걸 목표로 게임을 한다고.


한국사람들이 남을 이기고 남에게 보여주고 자랑하기 사회를 

벗어나지 않는한 좋은 게임은 나올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