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썬스팍이면...요즘은 현장에 아는 애들도 남아있을까 한 골동품ㅋㅋㅋㅋ 김대중씨 때 같은 창업현장 안남아있음여. 저는 2012년 창업한건데 집에 손안벌리고 하느라 개고생 한 듯.
여튼 형님 창업하실 때와는 환경이 제 때만 해도 무지 어려워졌다는 점 기억하시면 됩니다. 난이도로 따지면 딱 2배정도 올라감.
닭그네 말기때 난이도가 거기서 0.5배 또 올라갑니다. 출연자금이 10% 감소했고, 매칭펀드나 창투사 만나 이야기 해 볼 때 대략 17년도부터던가? 담보 심하게 물어보기 시작했음.
사실 창업에 뛰어드는 애들도 은행신용 이전에 신용이 영...암턴 15년도 전후해서 분위기가 체감은 많이 바뀜.
네 그건 인정합니다. 그때는 진짜 붐이었고 돈가진 전주 투자자를 물색하기도 쉬웠으니까요. 또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신천지가 생겼는데 대기업들은 아직 관심없거나 엉뚱한 삽질을 하고 있어서 무주공산이라 누구든 새로운 분야에 깃발만 꽂으면 선두업체가 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이라고 기회가 없다고 보진 않습니다. 제가 이 분야에 있으면서 늘 느끼는게 더이상 새로운 게 있어 보이지 않는데 세월이 지나면 나온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암호화폐. 제 전문분야 중에 하나가 암호학과 보안이고 한국 최초의 해커 또는 보안 전문가로 공무원 특채로 사무관도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론 암호화폐가 가능하다는 건 논문에서 많이 봤지만 그게 실용화 될거라고 예상하진 못했지요. 하지만 실제로 실용화 되는 걸 보고 저도 놀랐으니까요. 그게 전문가의 함정이기도 하고 머리가 굳은 586의 상상력의 한계이기도 하고. 청년들이 586 보다 유리한 건 그런 선입견이 없다는 겁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여러 놀라움이 여러분의 앞날에 계속 나올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