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괜히 좆소기업 소리를 듣고, 재벌이 괜히 정경유착 비리의 온상이라는 말을 듣나?


재벌 오너의 강력한 추진력은 분명히 기업과 경제에 도움이 되어 왔지만 인식이 개판인 이상 바뀌지 않을 수 없을 거임.

오너 일가가 멍청하게 갑질 성폭행하고, 경영권 승계 하겠다고 편법 꼼수 다 부리고, 정치권에 줄대고... 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는 이상 대기업이 잘돼야 경제가 잘된다는 인식이 생길 수가 없음.


반대로 중소기업은 지들이 자구 노력을 안하면서 사고 터지거나 회사가 망해가면 돈달라고 떼 쓰는게 일상임.

노동현장 안전도 똑같음. 기업이 먼저 안전을 똑바로 챙기면 사고 나도 욕 안먹지.

그걸 갖다가 어떻게든 돈 아끼려고 하청 주고, 어렵고 위험한 일은 어린 애들 시키다가 자꾸 사망사고 나고 욕을 먹는거 아니야?


코로나 사태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봄. 평소에 부실 기업을 구조조정 하는 건 지난번 조선해운 사태에서도 봤겠지만 엄청난 매몰비용(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새 건물을 지으려면 건물을 부수는 비용도 들잖아)을 요구함. 근데  부실 기업들이 다 박살나게 되는 건 매몰비용이 제로라는 거지. 뭔가 경제 체질을 개선하려면 이 기회에 좆같이 구는 기업들 청산해야 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