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이 못했단 소리를 하는 게 아니에요. 처음에 세계에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데 잘했잖아요. 그 사람들 다 잘해보겠다고 그렇게 한 것 아니에요. 그걸 생각하면 참 수고했고 고맙지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서 ‘위안부’ 문제의 역사가 어떤지, 어째서 한국은 일본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지, 이걸 더 알려줬어야지요. 위안부를 세계에 알리는 데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한 10년만 알리고, 20년은 해결하는 방법도 고민해서 다른 방식도 더 했어야 하는데. 그게 좀 세월이 야속하다는 거지요. 좀 그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뿐이지, 다른 것은 생각한 적이 없어요.”


https://news.v.daum.net/v/20200622060026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