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47이라는 아일랜드 영화가 있는데 (아일랜드 영화라곤 하지만 호주 배우인 휴고 위빙도 나옴)


이거 보면 배경이 어디 중세시대도 아니고 분명 산업화 초기인 서기 1847년인데도 상류층 제외한 일반 피지배 계층은 평소 살아가는 풍습이라던가 모습 이런 게 거의 원시인이랑 그다지 차이가 없음


집구석이라고 해봐야 있는 게 탁자 침대 난로 이렇게 3가지 밖에 없음


불과 200년 전까지만 해도 동서고금 막론하고 이 꼬라지로 살아오던 피지배 계층 인간들한테 사실 전통이라는 게 있기가 어려운데 민족주의 고양시켜야 하니 "민족 고유의 전통"이라는 게 있기는 있어야 할 거 같고


그렇다 보니 결국 "민족 풍습"이라고 부르는 것의 상당수가 "만들어진 전통"일 수 밖에 없음